머리를 즐겁게 만드는 지적 유희
사립탐정을 영어로 뭐라고 할까?
Private Detective, Private Investigator라고도 하는데 이것이 공식이름. 약해서 P.I나 Pee-Eye로 부른다. 또 Private eye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Eye는 미국 최초의 탐정사인 The Pinkerton’s National Detective Agency의 슬로건인 ‘We Never Sleep’과 트레이드 마크인 ‘뜨고 있는 눈’의 그림에서, 핀커튼 탐정사의 탐정을 Pink나 Pinky 외에 Eye로 부른 것이다.
나중에는 핀커튼 탐정사에 근무하지 않아도 Eye로 부르게 되었다.
정의 사전적 의미를 요약하면 비밀사항이나 사정을 은밀히 알아내는 일 또는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염탐꾼이라 하였으며, 전쟁 중에는 밀정(密偵·간첩·스파이라고도 하였다. 미국에서는 속어로‘아이(eye’또는‘프라이빗 아이(private eye’라고 하면, 사설탐정을 가리킨다. 탐정의 세계는 무척이나 비밀스럽고 위험해 보인다.
그래서 좀 더 부드럽고 재미있게 해 주는 좋은 연구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탐정 퍼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세계 각국의 재미있는 탐정 문제들을 참고로 하여 편자가 재구성한 탐정 퍼즐들이 실려 있다. 여기에 실린 퍼즐들은 기초적인 수준의 것도 있으나, 대부분의 문제들은 매우 높은 추리력을 필요로 하는 흥미로운 것들이다.
하지만 커다란 부담을 가지고 이 책에 접근할 필요까지는 없다. 이 책에 소개된 퍼즐들은 지적 유희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니, 일단 즐기기 위해서 접근하기 바란다. 그리하여 이 책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면 당신은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자신 안에 잠재된 탐정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커다란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