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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코로나 크래시
저자 그레이스 블레이클리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21-04-21
정가 11,800원
ISBN 9791159316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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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장 금융자본주의 최후의 날
‘만드는 자’와 ‘거저먹는 자’
찬란한 금융 주도 성장의 민낯
2008년 금융 위기와 자본주의의 배신

2장 국가독점자본주의로의 진입
‘독점-금융’ 혼종의 탄생
영원히 국가에 의존하는 자본
21세기 독점자본은 곧 빅테크 기업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계획 경제

3장 새로운 제국주의
북반구와 남반구의 자본 불균형
외채 위기의 늪에 빠진 잠비아와 아르헨티나
채무 이행과 기후 위기, 양자택일의 딜레마
남반구 국가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

4장 재건
모든 경제 문제는 곧 정치의 문제
누구의 이익을 위한 계획인가
유일한 해결책은 전 지구적 그린 뉴딜
‘국가를 위한 재정 긴축’이라는 거짓말
긴축 비판을 넘어 대중의 민주적 계획으로

옮긴이 해제 팬데믹과 기후 위기 시대, 인류의 선택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빅테크 기업이 팬데믹에서 살아남은 이유

경제 전반을 차단하는 ‘대봉쇄’ 속에 수많은 자영업자가 가게를 닫고 노동자는 자리를 잃었지만,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는 ‘믿고 투자하는 우상향’의 표본이 되었고 아마존은 수십만 명을 임시직으로 채용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물론 이들 빅테크 기업의 사업 모델이 바이러스의 충격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사회적 거리두기로부터 덕을 보기까지 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의 성공은 그저 ‘코로나 특수’ 덕이 아니다. 블레이클리는 세계 경제를 지배한 ‘빅테크’ 기업의 이면에 부의 불평등을 가속한 금융자본주의와 기업의 독점적 지위를 지켜준 국가가 있었다고 분석한다.
1장에서는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에서 시작해 금융자본주의의 명과 암을 조명한다. 금융부문의 급격한 성장은 유례없는 ‘추출적’ 방식으로 자본주의 경제를 발전시켰고 결국 2008년 금융 위기에서 거품이 터지고 만다. 저자는 당시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개입하는 과정에서 노동자와 일부 책임감 있는 기업을 희생시켜 극소수 엘리트를 살려냈다고 말하며, 부의 불평등을 심화시킨 금융자본주의의 그림자를 들여다본다.
2장에서는 ‘금융-독점’ 모델을 통해 빅테크 기업의 성장 기반을 들여다보고 무차별적 성장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경제위기에서 정부와 금융가는 위기 구제를 이유로 규모가 큰 기업에 자금을 몰아주게 되며, 이 과정에서 대기업은 더 작은 기업을 흡수하며 성장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장하며 독점기업 지위에 오르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흡수의 과정을 ‘금융-독점’ 모델로 정의하고 이것이 빅테크 기업의 성장 기반이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독점자본이 더욱 강력한 지배력을 얻고 이를 관리하는 국가의 힘 역시 강력해지는 현상을 저자는 ‘국가독점자본주의’ 개념을 다시 꺼내 들어 분석한다.


‘국가 vs. 시장’이 끝나고 시작된 ‘국가 and 시장’
팬데믹에서 다시 드러난 국가독점자본주의!

국가독점자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