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는 글 화산, 그 인식의 변천사 탐구 / 9
1. 온 바다가 끓어오르고 불타올랐다_고대 인류의 눈에 비친 화산 / 11
2. 화산의 과학적 매력 _화산의 발생과 원인 / 37
3. 무시무시한 불의 홍수 _최초의 분?화 목격담 / 61
4. 베수비오의 유혹 _화산 폭발을 체험한 사람들 / 93
5. 솟아오른 땅, 꺼져버린 땅_그레이엄 섬과 폼페이 최후의 날 / 145
6. 크라카토아, 세계를 흔들다 _근대적인 지질학의 분기점 / 183
7. 밤이 사라졌다 _소용돌이파와 화산 / 202
8. 꿈틀거리는 용광로 _언제 폭발할 것인가 / 227
분화 연표 / 255
참고 도서 / 258
관련협회 및 웹사이트 / 275
사진 협력 / 276
더 읽을거리 / 278
찾아보기 / 279
출판사 서평
"잔혹한 재앙이지만 아름다운 피사체였던 화산, 그 뜨거웠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예술로 승화시킨 인류의 기록"
▼ 화산, 여전히 불타오르는 현재 진행형의 공포
사람들은 화산의 엄청난 폭발이 보고 싶어 하겠지만, 진정 좋아하는 것은 화산의 파괴력이 아니라 모든 무기물이 따르는 중력의 법칙에 저항하는 힘이다. 화산 활동은 역사적, 지역적으로 다르게 인지되긴 했으나, 꾸준히 인류의 관심사 한가운데 존재했다.
멀게는 기원전 1620년경 산토리니, 79년과 1631년 베수비오, 1766~1768년 헤클라, 1815년 탐보라...
"잔혹한 재앙이지만 아름다운 피사체였던 화산, 그 뜨거웠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예술로 승화시킨 인류의 기록"
▼ 화산, 여전히 불타오르는 현재 진행형의 공포
사람들은 화산의 엄청난 폭발이 보고 싶어 하겠지만, 진정 좋아하는 것은 화산의 파괴력이 아니라 모든 무기물이 따르는 중력의 법칙에 저항하는 힘이다. 화산 활동은 역사적, 지역적으로 다르게 인지되긴 했으나, 꾸준히 인류의 관심사 한가운데 존재했다.
멀게는 기원전 1620년경 산토리니, 79년과 1631년 베수비오, 1766~1768년 헤클라, 1815년 탐보라, 1883년 크라카토아 등지에서 일어난 참혹하고 파괴적인 결과를 낳은 대규모 분화에서부터, 얼마 전 분화해 1만 여명 이상의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우타라 주의 시나붕 화산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화산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저 위 어딘가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면 언제든 어떤 식으로든, 어딘가에는 분화 중인 화산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내뿜는 화산재의 구름에는 천둥과 번개가 반드시 함께한다. 2010년 4월 아이슬란드의 빙하 에이야퍄들라이외퀴들 밑에서 있었던 폭발은 다시 한 번 화산의 위력을, 그리고 우리 행성의 나약함을 새삼스레 절감하도록 해주었다. 작은 화산임에도 뿜어져 나온 연기와 재의 구름이 영국과 유럽 대륙에까지 영향을 미쳤고, 세계의 항공 교통을 혼란의 구렁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