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광장과 골방
1 이제는 그리스도인들이 답할 때: 영화 “기생충”을 본 한 그리스도인의 감상
2 코로나19는 하나님의 심판인가?
3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서서”―우리 시대의 제사장
4 K-방역, 시민 정신, 공동체주의
5 공정 사회, 능력 사회
6 “원래 교회는 정치하는 집단…?”
7 전광훈 소요 사태와 능력 종교
8 진보적 그리스도인과 태극기파(派가 화해할 수 있을까?
9 『그 일이 일어난 방』
10 포스트크리스텐덤 시대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의 전략
11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는 말라.”
12 코로나19 시대의 한국교회
부록 “한국 기독교 사회 선언”(Korean Christians’ Social Manifesto을 제안한다
추천사 중에서
장동민 교수는 전작 『포스트크리스텐덤 시대의 한국 기독교』를 통해 교회의 안타까운 상황에 답답해하는 그리스도인이 그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길을 보여주더니, 이번에는 『광장과 골방』을 통해 이 광야 같은 코로나 시대를 용감하게 헤쳐나갈 대안까지 제안해주었다. 동시대인의 문제에 같이 아파하며 골방에서 통곡해온 그의 음성에서 나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꿈을 꾸게 된다.
김정태|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장동민 박사의 『광장과 골방』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충격으로 방황하는 지금 한국 개신교회가 나아갈 좌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기독교 저작의 하나로 꼽고 싶다. 통찰력 넘치는 성서 해석과 시대 문화와 학문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글쓰기로 쉽게 읽히면서 절대로 잊히지 않을 깨달음을 부여하는 책이다. 한국교회의 설교자는 물론이고 한국교회의 변혁과 새길을 고민하는 많은 평신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김종구|기독교대한감리회 세신교회 담임목사
세상에서 교회가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현재의 위기 속에서 장동민 교수의 본서는 오히려 그 폐허 속에서 희망을 보게 하고 공공신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준다. 마치 16세기 종교개혁 시대 루터의 음성을 듣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님 나라 중심의 공공신학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안인섭|총신대학교 교회사 교수
저자는 역사가의 통찰력과 신학자의 진지함으로 골방과 광장이라는 두 공간과 존재 양식을 논한다. 썩어 냄새나는 골방과 하나님과 거리두기를 한 광장에 있는 교회를 향해 저자는 외친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이어서 웃음을 되찾은 누이들과 나사로의 손을 잡고 말한다. “함께 평화와 정의와 희락의 광장에서 춤추며 노래하자.” 절망의 파국에서 기도하며 희망의 대안을 제시하려는 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옥성득|UCLA 한국기독교학 석좌교수
『광장과 골방』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지나며 한국교회의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보던 한 학자의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