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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생각의 끝은 늘 길에 닿아있다 이동일의 시로쓰는 세상일기
저자 이동일
출판사 논형
출판일 2010-04-10
정가 10,000원
ISBN 978896357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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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_한 번은 역사에, 또 한 번은 세상에
서시_길
제1부
1. 부활의 행렬
꽃 / 떠날 수 없는 그에게 / 어둠이 내릴 때 / 원점 / 떠난 이들을 생각하며 / 장미에게서 가시를 / 사랑 / 생 / 자살연습의 끝 /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스물두 살의 비망록 / 모든 것은 떠나버렸나 / coffee shop을 나오며/ 조가비 / 낙엽 / 햇발 / 달배의 아침 / 날마다 비 내려 / 젊은 예수 / 부활의 행렬 / 안보와 반공 / 너 자유여!
2. 다시, 껍데기는 가라
다시, 껍데기는 가라
3. 앉은뱅이 꿈
앉은뱅이 꿈1 / 앉은뱅이 꿈2 / 民이의 고백
4. 헛웃음
아이야 / 5월이기 때문에 / 헛웃음 / 걸식증과 거식증 / 구차한 변명 / 불타는 한반도 / 나의 십자가
제2부
1. 인생
사파리 / 집 / 인생1 / 인생2 / 인생3 / 인연 / 정동진에서 / 아빠는 연필로 쓴다 / 꽃이 지는 건 슬픔이 아니다 / 자연은 최선을 다한다 / 나사못 / 비오는 날에 / 내 마음의 담 / 삶 / 효순아, 미선아 / 순백의 영혼이여! 피어나라 /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 나의 살던 고향 집 / 장작을 패며1 / 장작을 패며2 / 봄이 오려나 / 고백 / 웃는 돌 / 내 안의 ‘나’/ 대추나무 연서 / 그것이 삶인걸 / 비 개인 저녁 산을 보다 / 거울을 보며 / 은행나무 / 나무 / 거미 / 어쩌지요 / 길을 가다가 / 내 마음의 비 / 백야(白夜
2. 시여 내게 다시
오랜 기다림 끝에 / 그리움 / 꽃비 내리던 날 / 낯선 시간과의 대면 / 그것이 봄이라네 / 길 잃은 자의 길 찾기 / 설거지를 하며 / 세월 / 상량 축시 / 속살 / 시여 내게 다시 / 가을밤 / 애비 / 놈들의 악수 / 아궁이 앞에서 / 겨울밤 / 가스라이터 / 民의 노래 / 소통 / 동행 / 낯선 길 / 도끼가 호미에게, 호미가 도끼에게 / 장작 불 / 다시, 장작을 패며 / 아직, 봄이 아니라서 / 봄은…… / 봄은 어떻게 오는가
출판사 서평
이 책은 강원도 횡성 어답산 기슭에서 사람의 영혼과 전통이 깃든 흙집을 업으로 지으며 살아가는 ‘행인흙건축’ 대표 이동일 씨의 첫 번째 시집이다. 80~90년대 학생운동과 지역 노동운동에 몸담았던? 스무 살 푸른 청춘부터 운동과 삶을 같이 하는 자세로 살아가려는 마흔 일곱의 중년을 맞이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굴곡진 이십 칠년의 세월동안 쉼없이 써내려왔던 그의 시들이 담겨 있다. 그는 이 시들이 온전하게 그의 생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한다.
1부는 1982년부터 1995년 사이에 쓴 시들로 운동에 몸담았던 당시 치열 했던 문제의식...
이 책은 강원도 횡성 어답산 기슭에서 사람의 영혼과 전통이 깃든 흙집을 업으로 지으며 살아가는 ‘행인흙건축’ 대표 이동일 씨의 첫 번째 시집이다. 80~90년대 학생운동과 지역 노동운동에 몸담았던 스무 살 푸른 청춘부터 운동과 삶을 같이 하는 자세로 살아가려는 마흔 일곱의 중년을 맞이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굴곡진 이십 칠년의 세월동안 쉼없이 써내려왔던 그의 시들이 담겨 있다. 그는 이 시들이 온전하게 그의 생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한다.
1부는 1982년부터 1995년 사이에 쓴 시들로 운동에 몸담았던 당시 치열 했던 문제의식들이 반영되어 있다면, 2부는 2002년부터 2009년 봄 사이에 쓴 시들로 ‘집’을 매개로‘삶’과‘사람 관계’를 다시 보게 되면서 생존에 내몰려 시를 한편도 쓸 수 없었던 시절을 극복해 낸 이후의 것들로 엮어져 있다, 단단한 돌맹이로 한 생을 역사에 바치고, 부드러운 흙으로 나머지 한 생을 세상에 바친 그의 삶을 매듭짓는 한 권의 시집을 통해, 독자들은 뜨거운 사상과 열정을 아직 가슴에서 내려놓지 못해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도 ‘지난날을 되새김질하고’, ‘낡은 시선을 애써 부정하며’,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로 잘사는 길인지’ 묻고 또 묻는 시인의 고민과 성찰을 함께 읽어 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