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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법의 균형 : 이해의 충돌을 조율하는 균형적 합의
저자 최승필
출판사 헤이북스(주
출판일 2021-04-25
정가 18,800원
ISBN 9791188366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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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부 법, 균형을 찾다
1장 이익과 이해 사이에서
이익의 충돌 |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참지 못한다 | 나의 공정, 타인의 공정 | 균형 사회 | 모든 것은 얽혀 있다 | 계약과 정의 | 모두의 이익 | 이해의 충돌 | 국경을 넘는 이익의 균형
2장 혁신과 규제 사이에서
정보사회와 그 적들 | 알고리즘과 정의 | 적응의 시간 | 혁신과 규제 | 규제 샌드박스 | 빅데이터와 통계 | AI와 인간의 대결 |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 디스토피아
3장 위기와 위험 사이에서
위기와 재정 건전성 |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 | 소비자 보호와 입증 책임 | 법은 위험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 위기는 세상을 바꾼다 | 감염병 시대의 법 | 위기는 자유를 억압하는가? | 침묵의 카르텔 | 잊혀진 바다의 쓰레기 | 자유롭게 숨 쉴 권리

2부 법, 시민을 향하다
4장 법의 지배, 법을 통한 지배
법을 짓다 | 좋은 법의 조건 | 법률가의 법에서 시민의 법으로 | 법의 질량 법칙 | 균형적 정의 | 관행과 부정의 | 사법부의 권위와 법관의 양심 | 권력의 균형과 견제 | 여론의 법정 |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
5장 느린 전진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 정의와 현실의 부정의 | 던져진 공과 여러 개의 눈 | 민주주의의 비용 | 네트워크 프리즘 | 옳음과 그름의 딜레마 | 상처 보듬기
6장 시민의 법
시민의 조건 | 신문고와 청원 | 세상의 변화가 바꾸는 헌법의 생각 | 양심과 의무 | 책임의 공유와 시민의 연대 | 수로 이루어진 법

에필로그
주석
세상에 완벽하고 완전한 법은 없지만, 좋은 법은 있다!
법은 ‘시민의 합의’로 만들어진다. 합의에 기초하지 않은 법은 형식에 불과하고 억압을 통해 더 큰 갈등을 불러오는 반면, 합의를 잘 담아놓은 법은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좋은 울타리가 좋은 이웃을 만든다”는 말의 의미다.
합의의 과정에서 이해당사자의 참여는 필수적인데, 이익과 이해를 둘러싼 각자의 주장과 논쟁이 갈등의 순환을 그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당한 권리 간 투쟁에서의 정의는 ‘균형’이다. 비록 불합리하고 불편하더라도 먼저 중간을 선택한다. 법을 ‘불완전한 정의’라고 부르는 이유다. 그 중간에서 또 다른 ‘균형적 합의’로 나아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정의에 점차 수렴된다.
좋은 합의를 위해서는 우리가 맞서 있는 현실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저자는 ‘진실과 왜곡되지 않은 시민의 의지’만이 좋은 법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법을 보는 균형적 시각이 ‘시민의 법’을 만든다!
좋은 법이 만들어졌다고 해서 곧바로 법치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처럼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법은 모든 상황을 규율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법의 제·개정부터 법의 해석과 적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갈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저자는 충돌하는 양쪽의 이익과 이해 사이에서,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위기와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법의 노력을 책 1부에서 보여주고 있다. 법은 시민의 삶을 제약하는 규칙이지만, 동시에 시민의 권리를 지키는 보루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러한 법은 시민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제한하고 의무를 부과하는 규칙을 결정할 수 있는 ‘시민의 법’이어야 한다고 책 2부에서 주장한다.
균형을 이루지 못한 법은 어느 한편에게는 혜택이겠지만 다른 한편에게는 큰 짐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균형의 이유와 원리를 모른다면 법은 늘 경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잘못된 입법과 집행 그리고 판결이 있기도 하다. 이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고 그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