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어설픈 조언보다 냉정한 뇌 과학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_정재승(뇌 과학자, 『과학콘서트』, 『열두 발자국』 저자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의문을 해결하는 뇌 과학의 지혜
_권준수(서울대학교 정신과학/뇌인지과학과 교수
들어가는 말
내 인생을 스스로 관리하고 바꿀 수 있는 가장 믿을 만한 방법
1부. 나를 바꾸는 뇌 과학 여행
: 뇌를 따라가지 않고 가르칠 수 있을까?
01. 인생의 다양한 색깔을 경험하기 위하여
뇌 사용 설명서가 필요한 때
02 뇌의 한계를 알아야 나를 바꿀 수 있다
무지를 통해 과학이 태어났다 / 안다는 느낌이 기회를 막는다
03 내가 아는 것은 대부분 ‘느낌’일 뿐이다
원리1: 정보 최소량의 법칙 / 원리2: 본능 연결의 법칙 / 원리3: 일반화의 법칙 /
원리4: 동조화의 법칙 / 현명한 뇌는 지식의 양을 추구하지 않는다
04 뇌가 만들어낸 세상의 비밀
진실을 보기 위한 거짓말 / 생각과 현실이 달라질 때
05 욕망에 빠진 뇌 구출하기
욕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승화될 뿐
2부. 뇌가 만들어낸 세상
: 우리는 어떻게 세상과 만날까?
01 뇌가 만드는 가상의 세계
세상의 모든 오브젝트 / 사회적 오브젝트: 사람에 대한 생각이 쉽게 바뀌지 않
는 이유 / 먹는 것과 못 먹는 것: 0.2퍼센트의 먹잇감으로 존재하는 90퍼센트 /
포식자와 피식자: 인간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포식자는? / 중립사물: 발명이 필
요를 만든다
02 뇌는 숲과 나무를 따로 본다
뇌가 인식하는 4차원의 세계
03 뇌가 추구하는 관계의 방정식
04 뇌가 만드는 ‘나’라는 존재
뇌 속의 나는 확장될 수 있다 / 나와 남을 구별하는 능력
05 뇌는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크로노스의 시간과 카이로스의 시간
06 뇌는 공간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너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 상상할 수 없는 무한을 상상하는 일
3부. 몰입의 힘은 내 안에 있다
일과 생활의 모든 과제에 뇌 과학이 답하다!
최신 뇌 과학과 생명과학이 일상의 언어로 말을 건다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은 현실에서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상황을 뇌 과학적 원리로 쉽게 풀어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람을 판단해야 할 때도 있고, 진실한 파트너를 만나고 싶을 때도 있으며, 자신을 비방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할 때도 있다. 이러한 때에 어떻게 상황을 해석하여 행동해야 하는지, 내가 내린 판단이 옳은 건지 확신할 수 없어 주변에 물어보기도 하지만 상황에 대한 해석은 각자의 입장에 따라 가지각색이라 조언이 시원찮아서 더 헷갈리기 일쑤다. 이러한 때에 백 마디 조언보다 필요한 것은 근거에 입각한 과학적 사고법이다. 우리 머릿속 작은 우주를 분석한 냉정한 뇌 과학은 관계와 일, 생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어둠 속 빛과 같은 명쾌함을 제공한다.
이 책의 독창성은 교과서에나 나올 법한 뇌 과학 지식을 나열하지 않고, 최신 연구 결과를 일상생활과 접목했다는 데 있다.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던 물건에 대한 호기심 신경을 찾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과 목표지향적 행동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환경을 무분별하게 파괴하며 끊임없이 쓰레기를 생산해내는 인간의 소유욕을 조절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과학적 지혜를 제공한다.
‘괴짜 같은 측면이 다분한 과학자’라고 저자 스스로 이야기하듯, 이 책은 재치 있는 과학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과 삶의 지혜로 가득하다. 왜 똑같은 상황을 겪고도 다른 결과가 도출되어 갈등을 겪는지, 인간의 약한 본성을 이용하는 사기 수법에 당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장 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성추행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뇌 과학적 해법은 무엇인지 등 인생에서 겪어보거나 접해볼 수 있는 문제들을 뇌 과학자의 시선에서 해법을 제공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보는 것보다 더 큰 시원함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끈다.
내가 만드는 한계를 넘어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