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3
1장 세계 최정상 미디어 27
1. 뉴욕타임스의 안과 밖 30
2. 최고의 저널리즘 구현 40
3. 120년 넘게 단일가문 경영 54
4. 올드 뉴욕타임스 vs. 뉴 뉴욕타임스 68
5. 리버럴 미디어의 선봉장 86
2장 도전과 영욕, 혁신의 170년 97
1. 창간 때부터 ‘남과 다른 길’ 100
2. 공황ㆍ전쟁ㆍ파업 이겨낸 저력 114
3. 지역 신문에서 전국 권위지로 130
4. 멀티미디어 제국의 시련과 응전 144
5. 디지털 언론기업으로 재탄생 160
3장 제2의 전성기 연 디지털 전환 175
1. 왜 디지털 전환에 총력 쏟나 179
2. 시행착오와 실패 딛고 도전 191
3. 업(業의 재발견과 새로운 충성 이용자 발굴 202
4. 디지털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변신 212
5. 디지털 상품으로 수익 창출 230
4장 성장과 번영 이끈 세 기둥 263
1. 설즈버거 가문 266
2. 오피니언과 칼럼 304
3. 뉴욕타임스의 심장, 탐사보도 337
5장 미래를 향한 생존 무기 369
1. 이용자와의 눈높이 경영 372
2. 권력에 맞서는 정론 저널리즘 400
에필로그 443
참고자료 449
찾아보기 472
뉴욕타임스의 혁명적 재탄생 과정 집중조명
2011년 3월 온라인 기사 유료제를 본격 도입한 뉴욕타임스는 디지털 전환 10년 만에 전통적 종이신문에서 디지털 유료 구독과 디지털 광고에 기반을 둔 디지털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재탄생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화 첫해 39만 명에 불과하던 디지털 유료 구독자 수가 2020년 말 669만 명으로 불어나면서 2020년을 분기점으로 디지털 매출이 종이신문 매출을 완전히 앞질렀다. 뉴욕타임스가 넷플릭스(동영상나 스포티파이(음악처럼 디지털 이용자들이 내는 구독료로 굴러가는 구독경제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인 송의달 조선일보 선임기자는 이와 같은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에 주목하여 뉴욕타임스를 철저하게 연구ㆍ분석한 이 책을 펴냈다. 그동안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단편적으로 소개한 책이나 논문은 많이 나왔지만, 이만큼 심층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룬 책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찾아보기 어렵다. 저자는 방대한 참고자료와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뉴욕타임스 디지털 전환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냈다. 종이신문 중심의 전통적 레거시 미디어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장착한 브랜드 미디어로 안착하는 과정은 디지털 전환의 성공에 목말라하는 한국 신문업계는 물론이고 디지털 전환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
숱한 실패와 시행착오 끝에 이룬 디지털 전환
2005~2010년 당시만 해도 뉴욕타임스는 ‘죽어가는 시한부 환자’ 같은 신세였다. 멀티미디어 제국을 꿈꾸며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키운 결과 한때 36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3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공룡 기업이 됐다. 하지만 경영 비대화로 인한 부채와 금융비용 급증에 인터넷 보급에 따른 신문 광고와 구독자 감소가 겹치면서 경영 위기에 몰리기 시작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2월 주가가 3.37달러까지 떨어지면서 ‘NYT의 파산은 시간문제’라는 시장의 전망까지 나왔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뉴욕타임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