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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온 세상에 친구가 가득
저자 신자와도시히코
출판사 책읽는곰
출판일 2008-08-20
정가 9,500원
ISBN 9788996017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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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과 친구가 되는 마법의 주문
“친구의 친구는 친구!”

친구가 하나둘 늘어날수록 내 세상도 넓어진다!

“친구의 친구는 친구야.
산이랑 미래는 친구, 미래랑 붕붕이는 친구,
그러니까 산이랑 붕붕이도 친구야.
원장 선생님도, 개미도, 하늘도, 온 세상이 우리 친구야!”


‘나와 ‘네가 만나 ‘우리’가 되면 멋진 일이 일어난다!
요즘 아이들은 유난히 ‘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내 엄마, 내 아빠, 내 집……. 표현이 서툰 서너 살 무렵에나 쓸 법한 말을 초등학생이 되도록 쓰는 아이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너나없이 형제자매 없는 외둥이로 자라다 보니 남과 더불어 무언가를 나눌 기회도 적고, 그래야 할 필요도 느끼지 못하는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내-’로 규정지을 수 있는 세계란 얼마나 좁은지요. 《온 세상에 친구가 가득》은 이처럼 좁은 세계 안에 머물러 있는 아이들에게 “자, 한 발짝만 걸어 나와 봐.” 하고 손짓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발짝씩 걸어 나온 ‘나’와 ‘네’가 어울려 ‘우리’가 될 때 얼마나 멋진 일이 일어나는지를 유쾌하게 그려 보입니다.

세상 모든 것과 친구가 되는 마법의 주문, “친구의 친구는 친구!”
이야기는 어느 유치원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실랑이에서 시작됩니다. 싱글벙글 유치원에 다니는 미래는 ‘하마 붕붕이’ 그림책을 가장 좋아합니다. 오늘도 하마 붕붕이 그림책을 보고 있는데, 산이가 다가와 “나도 보여 줘.” 하고 졸라 댑니다. “안 돼! 붕붕이는 내 친구란 말이야.” 미래가 쌀쌀맞게 퇴짜를 놓자 산이도 그만 발끈하고 맙니다. “뭐, 괜찮아. 나는, 책꽂이에 있는 책이 다 내 친구니까.” 하고 느물대는 산이와 “흥! 흥! 그럼 나는, 우리 교실에 있는 거 모두 모두 내 친구야.” 하고 맞서는 미래. 두 꼬맹이가 복어처럼 볼을 잔뜩 부풀린 채 제대로 한 판 붙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