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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뉴노멀 시대 종교 신은 무엇을 요구하나
저자 황진수 외 공저
출판사 청파랑
출판일 2021-04-15
정가 13,000원
ISBN 9788971328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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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대 전염병 치유에 앞장선 종교
코로나19와 종교의 생명력 / 초기 그리스도교와 전염병 / 마틴 루터와 흑사병 / 종교의 공공성과 생명력 / 위드 코로나 시대의 종교의 역할 / 한 종교만이 아닌 종교 전체의 힘으로

2. 팬데믹 극복의 열쇠, 가정
들어가며 / 코로나19와 가정의 위기 아동학대·여성폭력·이혼 증가/ 가정은 천국인가 지옥인가 / 가정은 인간관계의 뿌리 / 가정에서 배우는 네 가지 사랑 자녀·형제자매·부부·부모의 사랑/ 종교가 가정의 가치 회복에 앞장서야

3. 종교 의례로 본 종교의 자리
코로나시대와 격리된 세계 / 바이러스의 존재를 통한 성찰 / 격리된 종교, 종교의례의 정지 / 종교의 위기와 창조적 전환의 계기 / 코로나 시대 속에서 종교 의례의 의미 다시 생각하기

4. 종말론적 상상력과 성찰의 시간
지금은 코로나의 시간 / 포스트 코로나와 종말론적 상상력 / 코로나 위기를 낳은 세계 / 포스트 코로나 담론의 종말론적 상상력 / 코로나 시대 종교의 종말론적 상상력과 종교의 미래

5.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공생경제’
유예된 시대의 도래 / 코로나19 팬데믹과 지구 자본주의 / 감염병이 들춰낸 지구적 현실, 불평등 / 재난 유토피아 VS 재난 자본주의 / 경제에 대한 종교적 상상력 / 하나님과 인간, 자연이 더불어 사는 공생경제 / 만물의 주인, 만물의 부모 / 공생의 경제를 향하여

6. 팬데믹과 종교의 윤리적 역할
Please I can’t breathe/ 인종화된 바이러스, 혐오 / 국내에 부는 혐오 정서 / 혐오가 생략한 삶의 이야기 / 공감과 연대로 / 종교와 전염병 / 위험을 무릅쓴 자들. 파라볼라노이 / 종교와 사회적 공공성

7.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종교의 연대와 협력
코로나19와 기후변화 / 기후변화로 인한 생활환경의 악화 /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의 실효성 / 코로나19 이후 자연에 일어난 변화 / 코로나19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의 차이 / “땅을 정복하라”와 인간중심주의 / 인간중심주
세계적인 재난 앞에 선 인류,
절망의 상황을 딛고 세계화 질서의 대안 모색해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간 세계를 지배해 왔던 세계화의 질서가 무너지고 새 질서가 세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한경쟁과 자유지상의 가치를 추구해 온 세계화 질서는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도래할 새 질서는 개인의 삶은 무시하지 않으면서 이웃도 배려하는 삶의 질서, 공공의 선을 추구하는 공생의 질서를 지향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메시지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사랑의 가르침! 네 이웃을 사랑하는 말은 오늘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네 가정을 사랑하라는 혹은 네 가정 안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는 메시지로 메아리 되어 들린다. 세계적 감염병의 극복은 어느 한 국가만 아닌 인류 공동체의 대응이 필수적이다. 막스 베버가 프로테스탄트 정신이 자본주의 탄생의 모태가 되었다고 주장한 것처럼 세계공동체를 위한 종교의 연대가 평화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 수 있다.
이스라엘의 석학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오래된 규칙은 산산조각나고 새로운 규칙은 아직 쓰이지 않았다. 인류가 꿈꾸어 온 이상을 포기해서는 안 되며, 작금의 위기의 시간은 불의한 구조와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팬데믹 이후 낡은 세계로부터 새로운 세계를 탄생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