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폭력에 반대합니다 (양장
저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출판사 위고
출판일 2021-05-05
정가 13,000원
ISBN 9791186602621
수량
들어가며
각자의 선반에 돌멩이를 놓아둡시다 ? 마르타 산토스 파이스 (아동 폭력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

1978년 독일 출판서점협회 평화상 수상 연설문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내가 신이라면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나오며
린드그렌의 목소리는 여전히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 토마스 함마르베리 (유엔 아동권리위원회 1기 위원 및 인권 자문
● “근본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말입니다.”
: 독재자, 폭군, 압제자, 고문 가해자의 근원

독일 출판서점협회는 독일의 출판사들과 서점들의 협회로 해마다 인류의 평화에 기여해온 각국 문화 인사들에게 평화상을 수상해왔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알베르트 슈바이처, 마르틴 부버, 헤르만 헤세 등 당시 저명한 인사들이 수상해온 이 상을 어린이책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받게 되었는데, 그의 수상 소감문 발표를 둘러싼 다음 에피소드에서 “폭력은 절대 안 된다”는 메시지를 그가 얼마나 확고하게 피력하고자 했는지 알 수 있다.

린드그렌의 수상 소감 연설문을 미리 받아 본 주최 측은 연설문에 담긴 ‘논쟁적인 메시지’에 곤란해하며 그저 “짧고 듣기 좋게” 고쳐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린드그렌은 연설문을 그대로 발표할 수 없다면 시상식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단호히 밝혔다. 주최 측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스웨덴의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의 유력 정치인들이 모인 시상식 자리에서 린드그렌은 “정치인들은 거창하게 무리를 지어 정상 회담에 모여서는 열띠게 군비 축소를 지지”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다른 나라가 떠맡는 군비 축소일 뿐”이며 “어느 나라도 먼저 나서고 싶어 하지 않고, 아무도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냉전의 기운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고, 몇몇 정치인들의 의해서 나라와 세상의 운명이 결정되곤 하던 시대에 한 작가가 던질 수 있는 가장 통렬한 메시지였다.

린드그렌은 연설문에서 인류가 폭력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근본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생각하는 근본이란, 바로 어린이였다. 인류 사회가 ‘집안의 폭군’ 문제부터 해결하지 않는다면 목청껏 군비축소를 외쳐 봐야 공허한 일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 자신의 부모가 가하는 폭력에서 첫 가르침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이 학습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져왔습니다.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라고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