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시도한 적 없는 전혀 새로운 형식의 역대급 작가판 대본집!
등장인물의 전사(前史부터 각종 사건 조서가 담긴
400페이지 분량의 <시크릿 작가노트>!!
방송 회차가 늘어나면서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 중인 JTBC 화제의 드라마 <괴물>이 역대급 무삭제 대본집을 내놨다. 지금까지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형식의 작가판 대본집은, 1회부터 8회까지의 대본을 묶은 1권과 8회부터 16회까지 대본을 묶은 2권, 그리고 ‘시크릿 작가노트’라 이름 붙인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려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괴물 3_시크릿 작가노트》에는 주요 등장인물 11명의 이력서(주민번호, 주소,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학력사항 등 모든 개인정보가 포함된 말 그대로의 이력서와 드라마 이전의 삶의 이력이 아주 세밀하게 소개되어 있다.
더욱 놀라운 건 각 살인사건의 각종 사건조서(이유연, 방주선, 여춘옥, 위순희, 진화림 사건 등의 수사보고서, 참고인 진술조서 등와 온갖 감정서(부검 감정서, DNA 식별 감정서 등등 등이 경찰과 국과수에서 작성한 서류 형식으로 아주 방대하게 첨부된 점이다. 실제 문주경찰서 서고에 들어가 미제사건 서류를 들춰보는 생생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자료다.
압권은 작가가 직접 만든 온갖 엑셀 파일들이다.
<인물별 동선&사건라인 정리> <공간별 하위장소> <인물들의 호칭&휴대폰 저장명> <등장인물 인적사항 정리> <시간대별 사건정리> 등 작가가 얼마나 치밀하게 사건과 인물을 준비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이 가득해, 한 편의 드라마를 쓰기 위해 쏟아부은 작가의 노력에 누구든 뜨거운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 속으로>
이동식씨. 법이란 한자가 중국의 해치에서 나온 건 알아요?
머리에 뿔 달린 소같이 생긴 놈이에요, 해치가. 그놈 성품이 워낙 충직했다나?
바르지 못한 사람을 들이받고 옳지 못한 사람은 물어뜯어버렸대요.
법이란 건, 원래 그런 거였던 거지. 들이받고, 물어뜯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