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손 큰 할머니는 해마다 설이 되면 숲 속 동물들과 만두를 빚는다. 모두 배불리 먹고도 남아 집에 갈 때는 한 소쿠리씩 싸주고도 남을 만큼 많이 하는 설날 만두다. 올해에도 할머니는 며칠 밤을 새우며 동물들과 만두를 빚지만 언덕 만큼 솟은 만두가 줄어들지 않는다. 그러자 할머니와 동물들은 만두피를 넓게 깔고 만두소를 그 안에 몽땅 쏟아 붓고 아주 큰 만두를 하나 만든다. 동물들은 설날 아침 그 큰 만두를 나눠 먹고 모두 나이를 한 살 씩 더 먹는다. 우리의 옛 어른들의 삶에 녹아 있던 해학적인 정서가 이억배 특유의 유우머 감각을 통해...
손 큰 할머니는 해마다 설이 되면 숲 속 동물들과 만두를 빚는다. 모두 배불리 먹고도 남아 집에 갈 때는 한 소쿠리씩 싸주고도 남을 만큼 많이 하는 설날 만두다. 올해에도 할머니는 며칠 밤을 새우며 동물들과 만두를 빚지만 언덕 만큼 솟은 만두가 줄어들지 않는다. 그러자 할머니와 동물들은 만두피를 넓게 깔고 만두소를 그 안에 몽땅 쏟아 붓고 아주 큰 만두를 하나 만든다. 동물들은 설날 아침 그 큰 만두를 나눠 먹고 모두 나이를 한 살 씩 더 먹는다. 우리의 옛 어른들의 삶에 녹아 있던 해학적인 정서가 이억배 특유의 유우머 감각을 통해 재치있게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