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자산어보》에 대하여
일러두기
서문
권 1
인류鱗類(비늘 있는 어류
석수어石首魚 | 치어?魚 | 노어?魚 | 강항어强項魚 | 시어?魚 | 벽문어碧紋魚 | 청어靑魚 | 사어?魚 | 검어黔魚 | 접어?魚 | 소구어小口魚 | 도어?魚 | 망어?魚 | 청익어靑翼魚 | 비어飛魚 | 이어耳魚 | 전어箭魚 | 편어扁魚 | 추어?魚 | 대두어大頭魚
권 2
무린류無鱗類(비늘 없는 어류
분어?魚 | 해만리海鰻? | 해점어海鮎魚 | 돈어?魚 | 오적어烏賊魚 | 장어章魚 | 해돈어海豚魚 | 인어人魚 | 사방어四方魚 | 우어牛魚 | 회잔어?殘魚 | 침어?魚 | 천족섬千足蟾 | 해타海? | 경어鯨魚 | 해하海鰕 | 해삼海蔘 | 굴명충屈明蟲 | 음충淫蟲
개류介類(껍데기가 있는 어류
해귀海龜 | 해蟹 | 복鰒 | 합蛤 | 감? | 정? | 담채淡菜 | 호? | 라螺 | 율구합栗毬蛤 | 귀배충龜背蟲 | 풍엽어楓葉魚
권 3
잡류雜類(기타 해양생물류
해충海蟲 | 해금海禽 | 해수海獸 | 해초海草
부록
《교감본 자산어보》
서문 | 권1 | 권2 | 권3
해설
참고문헌
정약전ㆍ이청 연보
찾아보기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 백과사전’
‘오래된책방’ 20번째 책. 《자산어보》는 자산(흑산도의 별칭 근해에 서식하는 어류를 비롯해 해조류까지, 거의 모든 해양생물(표제어로 명기한 종만 총 226종을 담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수산학ㆍ해양생물학 백과사전이다. 당시까지 조선은 물론 중국에서도 거의 유례가 없는 방식으로, 바다의 모든 생물을 망라해 한곳에 수록한 셈이다.
《자산어보》는 어족뿐 아니라 곁가지로 해양조류(海禽와 해양채소(海菜까지 다루어서 뒷사람의 세밀한 연구에 바탕이 되도록 했다. 돌이켜보면 내가 고루해서 본초서本草書에 이미 나오는 생물인데도 그 이름을 알 수 없거나, 예전부터 그 이름이 없어서 고증할 근거가 없는 생물이 태반太半이었다. 이 때문에 민간에서 부르는 사투리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러한 경우에 표기할 수 없는 생물은 그때마다 함부로 그 이름을 만들어 냈다(創名.
- 정약전의 [서문] 중에서
해양생물 지식을 학문으로 끌어올리다
《자산어보》는 3권 1책이다. 구성은 《자산어보》의 저작 동기와 저작 과정 그리고 효용성을 서술한 정약전의 서문을 필두로, 권1 인류鱗類(비늘 있는 어류, 20류類 72종, 권2 무린류無鱗類(비늘 없는 어류, 19류 43종 및 개류介類(껍데기가 있는 어류, 12류 66종, 권3 잡류雜類(기타 해양생물류, 해충海蟲 4종ㆍ해금海禽 5종ㆍ해수海獸 1종ㆍ해초海草 35종의 순서로 되어 있다. 이를 정리하면 《자산어보》에는 표제어에서 해양생물 총 55류 226종을 담았다.
《자산어보》의 서술 방식은, 먼저 해당 생물의 명칭을 표제어로 제시하고 그 뒤에 속명俗名, 크기, 형태, 색, 외형적 특징, 생태, 맛, 이용법, 어획 시기, 어획 방법, 용도, 섬사람의 경험담, 문헌 고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자산어보》는 조선시대까지의 해양생물 연구서 중에서 가장 많은 종을 다루었을 뿐 아니라, 지식 정리도 매우 체계적이다. 또한 정약전은 해양 지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병 치료(治病’, ‘이용利用’, ‘재산 모으기(理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