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 사는 딱정벌레들을 곤충의 분류 차례에 따라 4권에 나누어 담았어요
딱정벌레는 곤충 가운데 가장 수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곤충 가운데 1/4이 딱정벌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만 4670종이 넘는 딱정벌레들이 살고 있습니다. 딱정벌레 나들이도감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딱정벌레 798종을 분류별로 모아 4권으로 엮었습니다. 1권은 우리가 흔히 아는 사슴벌레와 물방개, 길앞잡이 뿐만 아니라 종 수가 많은 먼지벌레와 반날개, 송장벌레 같은 딱정벌레가 207종 실려 있습니다. 2권은 소똥구리와 풍뎅이, 꽃무지, 비단벌레, 방아벌레, 반딧불이 같은 딱정벌레가 193종 실려 있습니다. 3권은 우리 둘레에서 흔히 보는 여러 가지 무당벌레와 하늘소, 그보다 수가 적은 가뢰, 홍날개, 거저리 같은 딱정벌레 198종을 볼 수 있습니다. 4권은 수가 아주 많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여러 가지 잎벌레와 바구미와 목이 길쭉한 거위벌레 같은 딱정벌레 200종을 실었습니다.
○ 산에도 살고, 들에도 살고, 바닷가에도 살고, 물속에서도 산다고?
딱정벌레는 우리 둘레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산과 들, 바닷가, 물가, 연못, 저수지, 집 안, 논밭 할 것 없이 어디에서나 딱정벌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딱정벌레 나들이도감》을 들고 나무에 모이는 톱사슴벌레, 꽃에 날아오는 꽃무지, 땅에서 돌아다니는 길앞잡이, 소똥에 꼬이는 소똥구리, 연못에서 헤엄치는 물방개, 바닷가 모래밭에 사는 거저리 같은 딱정벌레를 찾아보세요. 날마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 거예요.
○ 뿔도 솟고, 집게도 있고, 코끼리 코처럼 길쭉하고, 무늬도 여러 가지!
딱정벌레는 어찌나 생김새가 다양한지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사슴벌레처럼 큰 뿔이 솟기도 하고, 톱사슴벌레처럼 커다란 집게 같은 턱이 있기도 하고, 무당벌레처럼 동글동글한 무늬가 나 있기도 합니다. 비단벌레처럼 몸이 반짝반짝 빛나기도 하고, 잎벌레처럼 여러 가지 알록달록한 빛깔이 돌기도 합니다. 하늘소처럼 더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