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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白凡逸志 (한문 정본
저자 김구
출판사 열화당(반품불가,일원화,동랑서원
출판일 2019-03-01
정가 30,000원
ISBN 9788930106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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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신 두 아들에게 주는 글

상권
조상과 가정 / 출생 및 유년 시대 / 학동 시대 / 학구 시대 / 동학 접주 / 청국 시찰 / 국모의 원수를 갚다 /
투옥 / 사형선고를 받다 / 대군주께서 형 집행을 정지하라고 / 친히 전화하다 / 파옥 / 치도 / 예수교와 교육자 /
두번째 투옥 / 세번째 투옥 / 옥중생활 / 농부 / 출국 / 경무국장 / 내무총장 / 상처 / 국무령 / 국무위원

하권
자인언 / 상해 도착

계속
통일 문제 / 광복군 조직 공작의 성과

편집자 주
「정본 백범일지」를 펴내며
색인
“김구 선생이 자호(自號하기를 백범(白凡, 즉 백정이나 범부의 신분으로 스스로를 낮추고 독립운동을 하셨듯이, 책 만드는 우리도 스스로 염장이 또는 염꾼의 신분으로 몸을 낮추어, 우리 역사의 말뿌리와 글뿌리를 가다듬고 복원하는 일에 임해야 한다.” - ‘정본 백범일지’ 편찬에 임하는 열화당 이기웅 발행인의 노트에서

왜 『백범일지』를 다시 출간하는가
『백범일지』가 초판 발행된 것은 백범 선생이 돌아가시기 두 해 전인 1947년이었다. 당시 국사원(國士院 내에 둔 ‘김구 자서전 백범일지 출판사무소’에서 화보(畵報와 백범 선생의 서문(序文, 『백범일지』의 「상권」 「하권」 「계속」의 내용을 싣고, 부록 형식으로 「나의 소원」을 덧붙여 ‘김구 자서전 백범일지’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것이다. 규모는 사륙판 424면으로, 원문이 대폭 축소 간행되었다. 이후 백범 선생의 차남 김신(金信 선생이 좋은 뜻으로 저작권을 스스로 해제하였으나, 결과적으로는 무분별한 출판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팔십여 종의 『백범일지』가 국내에서 출간되는 우려스러운 상황에 이르렀다.
게다가 안타깝게도 『백범일지』의 출간은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 원본성(原本性이 크게 훼손된 것이다. 첫 출간 당시 원고의 윤문을 한 이는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 선생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로 인해 백범의 냄새가 많이 지워져 버렸고, 중국 상해(上海와 중경(重慶의 긴박했던 독립운동 현장에서 기록한 원본의 생생함이 적잖이 희석되었으며, 백범 특유의 투박한 듯한 문체가 윤색되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인명과 지명의 착오, 내용의 뒤바뀐 서술, 원문의 대폭 생략 등, ‘원본에서 가장 멀어진 판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국사원 본이 당시로서는 백범 선생의 서문을 받아 수록했고, 또 백범 선생의 발간 승인을 얻어 출간되었기 때문에, 이를 저본(底本 또는 대본(臺本으로 하는 『백범일지』가 이후 계속해서 출간되어 국민들에게 널리 읽혀 왔고, 안타깝게도 초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