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저자의 말 - 서민들이 살아간 풍경, 뒷골목의 문화사
프롤로그 - 중세를 이해하는 첫걸음, 길거리의 장사꾼 이야기
◆1. 길거리의 장사꾼, 아우스루퍼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기록에 존재|직업군만 4000개 이상|유럽 문화사의 일부를 차지
◆2. 이동 변소가 왔어요
길거리에서 볼일을 보다|서양 변소의 역사|
오물과 악취로 뒤덮인 거리|귀족의 변소| 손님을 찾아가는 이동 변소
◆3. 특정 시간에만 물건을 파는 장사꾼
밤거리의 과자 장수|새벽의 우유 장수|화주를 파는 남녀들|커피 팝니다|굴 사시오|
목욕사의 종들이 거리에|환등 장수와 초 장수가 거리에 나타나다
◆4. 길거리에서 음식 파는 사람들
과일과 채소 사세요|와인 한 잔에 1수|우리들의 청어 팝니다|
물이 왔습니다, 물|향신료로 많은 돈 벌어|살찐 오리 팔아요
◆5. 잡화를 팝니다
잡동사니 파는 행상인|헌 옷 왔어요, 헌 신발 왔어요|유행의 최전선, 가발|화덕과 땔감, 성냥팔이|
솔 왔어요, 솔|털 장수|우산 팝니다|먼지 터는 빗자루 팔아요|고무줄 사시오|
예뻐지고 싶은 여인들은 장미물을 사세요|목청 큰 유리그릇 장수|바구니와 양탄자 장수
◆6. 소금과 후추 전쟁
소금의 역사|소금길|소금 무역으로 유럽의 패권을 차지하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소금 전쟁|청어 절임|부자의 상징 후추
◆7. 넝마주이와 고물상
거리의 쓰레기통은 넝마주이의 보물창고|고물상|잡동사니와 고철 수집가
◆8. 거리의 매스컴, 공문을 전달하는 사람들
밤거리를 지키는 야경꾼 |부고를 거리에서 알리는 사람 |거리의 책장수
◆9. 기타 장사꾼들
소음의 도시 파리 |일일 노동자와 거지 |땜장이 |구두닦이 |굴뚝청소부 |
새 모이 파는 사람 |암표상 |의자 빌려주는 사람 |기타 잡화상
◆10. 동물과 관련된 장사꾼
페스트의 주범 쥐|곰 |코끼리|진기한 동물들|동물과 인간을 거세해 주는 사람
◆11. 런던의 길거리 장사꾼
문학과 그림에 남아 있
출판사 서평
광장과 뒷골목을 누비며 먹을거리와 잡화를 팔고,
이동 변소를 들고 다니거나 굴뚝청소를 해주고,
부고와 사건사고를 전달하며 거리의 매스컴 역할까지 해낸
수만 명의 길거리 인생들!
그들과 서민이 함께 만들어낸 중세의 뒷골목 이야기!
서민들의 생활사, 길거리의 장사꾼 이야기
『중세의 뒷골목 풍경』 『중세의 뒷골목 사랑』 『중세의 잔혹사 마녀사냥』등을 펴내며 중세의 비주류 인생, 흥미로운 뒷골목 문화를 꾸준히 한국에 소개해온 비교문화학자 양태자가 이번에는 길거리의 장사꾼, ‘아우스루퍼(거리에서 외치며 물건을 파는 ...
광장과 뒷골목을 누비며 먹을거리와 잡화를 팔고,
이동 변소를 들고 다니거나 굴뚝청소를 해주고,
부고와 사건사고를 전달하며 거리의 매스컴 역할까지 해낸
수만 명의 길거리 인생들!
그들과 서민이 함께 만들어낸 중세의 뒷골목 이야기!
서민들의 생활사, 길거리의 장사꾼 이야기
『중세의 뒷골목 풍경』 『중세의 뒷골목 사랑』 『중세의 잔혹사 마녀사냥』등을 펴내며 중세의 비주류 인생, 흥미로운 뒷골목 문화를 꾸준히 한국에 소개해온 비교문화학자 양태자가 이번에는 길거리의 장사꾼, ‘아우스루퍼(거리에서 외치며 물건을 파는 장사꾼’를 통해 중세의 뒷골목 풍속, 길거리 문화를 조망하는 책을 펴냈다.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기록에 등장하지만 본격적으로 자취를 남기기 시작한 것은 12세기부터라고 전해지는 이들 길거리 장사꾼은 파리, 런던, 베를린 등 대도시의 광장과 뒷골목을 누비며 귀족보다는 서민들의 대상으로 소리치며 물건을 팔았다. 큰 도시의 광장과 뒷골목에는 물, 생선, 향신료, 굴, 과일과 채소, 과자, 화주, 우유, 향신료 등의 먹을거리를 비롯해 빗자루, 우산, 다용도 끈, 바늘, 나무통, 유리그릇, 솔, 헌옷, 헌 모자, 땔감 등의 잡화를 파는 상인이 수백~수천 명, 나중에는 수만 명에 이르렀고 이들이 물건을 팔며 내지르는 소리 때문에 거리는 소음으로 가득했다. 길거리의 장사꾼은 단순히 먹을거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