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역사가의 일
# 2016년
2014년 올해의 단어 | 2015년 올해의 단어 | 성경을 소리 내어 읽어야 하는 이유 | 미래가 불안한가, 과거가 불안한가? | 전천년설과 사회 참여 | 남반구 기독교의 반격 | 많이 배우고 똑똑한 엘리트는 왜 이기적인가? | 귀추법에 물든 교회 | 표절과 신화 만들기 | 한 사람의 평가는 말년을 보라 | 좋은 책이 없어서 교회가 죽는다 | 직무 유기 | 이단에 물든 한국교회, 회개문 내고 자숙하라 | 4퍼센트 | 밤을 새우며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 3대가 어찌 같을 수 있으랴? | 파자점 | 30대 초반에게 거는 기대 | 올해의 단어: 물러가라
# 2017년
2017년 개신교 전망 | 아시아 최대 종교는? | 세례 요한은 왜 세습하지 않았나? | 종교와 과학이 따로 노는 동아시아 | 불교 사찰과 기독교 | 올라가는 산은 하나인가? | 한국교회의 부적 | 개천에서 살아남는 게 용하다 | 종교인 납세 | 종교개혁 500주년보다 한국교회 1주년이 중요하다 | 목사들에게 고함 | 평균 연령 60세의 노쇠한 한국교회 | 한국은 크리스텐덤이 아니다 | 한국교회가 양산하는 두 유형의 사람 | 주식회사 루터, 주식회사 칼뱅 | 문자주의의 폐 | 루터의 공동 금고 | 세습 원로 목사의 참회 | 사회적 자본과 세습 | 종교개혁 500주년과 기이한 일 | 종교개혁과 마술 | 나는 누구인가? | 교파 분열과 대형 교회의 등장 | 대형 교회와 성형외과가 잘 되는 이유 | 교회는 사업하는 회사가 아니다 | 신학생들이여, 분발하라 | ‘하나님’ 인플레 시대 | 기독교는 매개를 통해 전달 | 세습 교회의 자선은 언 발에 오줌 누기 | 한국 대형 교회 현상에 대한 인류학적·역사적 설명 | ‘오직 성경’에 대한 오해 | 올해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 인생의 공식: 셋 다 취할 수는 없다 | 한국교회는 기생충을 가득 채운 채 달리는 욕망의 전차 | 올해의 단어 1 | 올해의 단어 2: 동물의 왕국 한국 개신교회
# 2018년
N
2017년 “교회는 사업하는 회사가 아니다”를 비롯한 여러 글에서는 소수 대형 교회의 독점이 낳은 부작용을 언급하며 급진적인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에 기업형 교회 패러다임이 빠르게 정착한 경위를 역사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개혁의 구체적인 방향도 간단히 제시한다. 2020년 “신학과 신학 서적의 영미 종속”을 비롯한 몇몇 글에서는 번역서가 기독교 출판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한국 저자가 활약하지 못하며, 한국교회의 개혁에 기여할만한 고유의 신학이 발달하지 못하는 원인을 설명하고 변화를 촉구한다. 2018년 “한국인은 선민이 아니다”, 2020년 “윈 형제의 『백 투 예루살렘』 비평적 읽기” 등에서는 한국 개신교 근본주의 전반에 깔려 있는 국수주의와 그에 혼합된 세대주의적 종말론을 비판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역사적 근거가 부족한 해석들도 지적한다. 2019년 “샤머니즘 탓인가?”에서는 한국교회의 기복 신앙적 측면을 샤머니즘의 영향으로 보는 관점을, “3·1 운동에 대한 내연과 외연의 문제”에서는 ‘대부흥 운동’이라는 내연이 ‘3·1 운동’으로 외연했다고 보는 관점을, 2021년 “‘조선의 예루살렘 평양’은 신화에 불과”에서는 1920년대의 평양을 성시로 보는 관점을 역사적 근거나 논리가 약한 주장으로 비판하면서, 근거에 기반한 명확한 해석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2019년 “한기총의 기독교 정권론”과 2020년 “전광훈은 역사 왜곡을 중단하라”에서는 이승만 정권을 기독교 정부로 보는 관점 역시 역사를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이라며 조목조목 비판했고, 2020년 “성 지향이 아니라 정치 지향이 한국교회를 망친다”, 2021년 “좌파냐 우파냐” 등에서는 개신교 극우주의와 좌우 대립 문제에 관해도 역사적 근거에 따른 저자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성경은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 2:5고 당부한다. 과거를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다면 현재의 실상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문제에 제대로 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