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의 말
들어가는 글
분열 대 연합 / 연합주의의 구성요소 / 분열주의의 구성요소 / 분열주의자들의 문제점 / 분열주의의 전략 / 엔드게임
1_ 미국의 철학
우리는 개인의 자연권을 갖고 있다 /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 정부는 건국 이전부터 존재했던 권리와 법 앞의 평등을 보호해야 한다 / 연합주의 철학에 기반한 미국의 제도 / 소결
2_ 미국의 철학 파괴하기
우리는 환경에 따라 변화하며, 특권을 통해 개조될 수 있다 / 법 앞의 평등은 잔인한 철학이다 / 정부는 인간성을 개조하기 위해 존재한다 / 분열주의 철학에 기반한 미국의 제도 / 소결
3_ 미국의 문화
미국은 권리의 나라다 / 권리를 누리려면 타인이 권리를 사용하는 방법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타인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 덕을 장려하는 튼튼한 사회안전망이 없으면 권리를 보장할 수 없다 / 권리를 보장하려면 권리를 기꺼이 보호하려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 / 권리의 문화가 존재하려면 모험과 위험을 감수하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 / 소결
4_ 분열주의적 문화
권리의 남용을 막기 위해 권리는 파괴되어야 한다 / 정부가 우리를 통합하게 하려면 사회적 기관들은 무너져야 한다 / 미국인들은 반드시 정부의 권리 침해행위에 굴복해야 한다 / 모험과 자유의 정신은 반드시 말살되어야 한다 / 권리를 보장하는 문화에 대한 초당적 공격 / 소결
5_ 미국의 역사
독립혁명의 세대, 그 영광스러운 시작 / 젊은이여, 서부로 가라! / 보다 완전한 연방 / 도금시대(The Gilded Age / 새로운 거인 / 서구의 구원자 / 혼돈의 시대 / 레이건 혁명 / 정체성을 찾으려는 나라 / 소결
6 미국의 역사 파괴하기
분열주의적 역사관의 부상 / 분열주의적 역사관의 우세 / 죄악 가운데 태어나다 / 영원히 저주받은 / 소결
결론
미국의 두 번째 독립혁명 / 위대한 선택 / 소결
감사의 말
원주
▶무엇이 미국을 특별하게 했는가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이었든, 유럽의 두 차례 대전(大戰과 공산주의의 성장이라는 후천적 운이 작용했든, 미국의 짧은 역사가 이례적이라는 것은 객관적인 팩트다. 미국 안팎에서 미국을 예찬하는 말로든, 역시 안팎에서 미국을 헐뜯는 말로든 그래서 똑같이 입에 올리는 말이 ‘미국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 아닌가.
2013년 1월 첫 임기를 시작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국회의사당에서 캐피톨 몰(Capitol Mall을 굽어보며 ‘미국을 특별한 나라로 만드는’ 이념을 재천명했다.
우리를 특별하게 하는 것, 우리를 미국인 되게 하는 것은, 바로 두 세기도 전에 나타난 한 선언문에 명시된 이상, 다시 말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자명한 진리로 받아들인다. 즉,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그들은 창조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특정한 권리를 부여받았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 자유, 그리고 행복의 추구가 포함된다”는 이상을 이루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충성을 맹세했다는 사실입니다. (107쪽
오바마가 말한 평등, 양도할 수 없는 권리, 생명과 자유와 행복추구권은 미국 독립선언서를 인용한 것이다. 그러나 오바마와 민주당 정부의 세계관이 정말로 미국의 이러한 건국이념에 충실한 것이었던가에 책은 의문을 제기한다. 오히려 오바마 정부야말로 미국의 철학과 문화와 역사에 반하는 정책으로 일관했다는 것.
책의 원제는 ‘미국을 망치는 세 가지 쉬운 방법(How to Destroy America in Three Easy Steps’이다. 바로 미국의 철학, 문화, 역사를 망가뜨리는 것이다. 미국의 독립과 이후의 번영은 ‘하나의 미국’이라는 기치 아래서만 가능했으며, 미국의 하나됨을 거스르는 집단을 ‘분열주의자(Disintegrationists’로 명명하고 비판하는 것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분열주의의 주류는 좌파와 리버럴(Liberalists이지만, 보수 우파를 표방하는 세력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