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은 책을 책장에 꽂아 넣을 때 이따금 책의 자리가 책장인 게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읽는 동안에는 책과 한껏 가까워졌다고 느꼈는데 꽂는 순간 멀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매거진 [POSTER ZINE]은 그런 아쉬운 마음을 덜어줍니다. 다 읽은 뒤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쭉 찢어내 가장 잘 보이는 나의 방 벽에 붙여보세요.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한 그릇의 식사 사진이 담긴 a plate POSTER ZINE 지면을 마주하면 지나가는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피어오를 것입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가장 가까이에 [POSTER ZINE] vol.3를 두고 새로운 감각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지면 한 장 한 장과 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디자인이음은 새로운 형식의 매거진을 전달 드립니다.
[POSTER ZINE] vol.3에서는 이나피스퀘어와 좋아하는 것을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에너지에 대해 대화를 나눈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 그릇의 식사를 기록한 사진이 모여 책이 되기까지. 그들이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또 어디에서 귀여운 위트를 찾는지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POSTER ZINE] vol.3는 단단한 커버가 포스터 페이지를 감싸고 있습니다. 감성적인 화이트 크라프트 내지에 인쇄된 포스터를 한 장씩 떼어 벽면을 장식해보세요. 간단하게 뜯어내, 벽면에 붙이면 익숙하고 지루했던 공간이 한순간에 특별한 공간으로 변할 것입니다. 여러 장 떼어 붙이면 집을 작은 갤러리로 만들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이나피스퀘어의 사진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꾸며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