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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유시민 스토리 : 유쾌한 ‘싸가지’의 힘
저자 이경식
출판사 일송북
출판일 2021-04-06
정가 16,800원
ISBN 9788957322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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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7

1장 출생의 행운
어떤 보수주의자와 어떤 진보주의자 13
“나는 도시 프티부르주아 출신이다.”
장면 1_ 980년 5월 17일,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장면 2_ 2003년 4월 29일,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프티부르주아지의 운명

2장 민중 경험과 혁명에 대한 풍문
광장과 밀실 51
날카로운 첫 키스의 <죄와 벌>
첫사랑, 야학과 민중 경험
광장과 밀실
장면 3_ 1985년 4월 1일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법정
6월민주항쟁

3장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하여
바리케이드 앞에서 101
‘잔치’가 끝났을때
지식소매상이 되어
장면4_ 2002년 7월, 다시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드로 뛰어들다
사람 사는 세상
네모난 동그라미
장면 5_ 2009년5월 25일 노무현전 대통령 서울역분향소

4장 냉정과 열정 사이
코끼리와시인 161
노무현의 구명보트
“저렇게 옳은소리를 저토록 싸가지 없이말하는 재주”
장면 6_ 2008년3월 혹은 4월, 대구의 어느 초등학교 앞문방구
합리주의가 계몽주의의 함정에빠질 때
‘시민광장’과<대한민국 개조론>
마이너리티의 길

5장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217
책임과 욕망사이에서
정치적 올바름의 과잉
생존 전략 ?거리두기
장면 7_ 2017년,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이무엇입니까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6장 촛불혁명의 파도 속에서
보수와 진보 261
최순실의태블릿컴퓨터와촛불집회
장면 8_ 2016년11월 26일 광화문광장의 “민중의노래”
촛불혁명과 ‘한국 현대사최고의 문장’
‘평등하고 공정하고정의로운 나라’의어용지식인
보수와 진보... 잘못꿰인 단추들
조국 전쟁

7장 다시 광장에 서서
사회적 자본 313
슬픔과 노여움
유시민이라는 사회적자본
길을 찾아서

책을 마치며 342
인용하거나 참고한 문헌 351
책 속으로

--- 유시민은 출생이라는 제비뽑기에서 운이 좋게도 ‘행운’을 뽑았다고 했다.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었기에 보수 진영으로부터 ‘극좌 양아치’로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고, 또 원칙을 고집하는 지조를 가졌기에 진보 진영으로부터는 ‘극우 꼴통’으로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는 특성을 출생과 함께 동시에 가지게 된 것을 ‘출생의 행운’이라고 표현한 셈이다.(본문 48쪽

--- 유시민에게 야학 활동을 통한 민중 경험은 짜릿하게 떨리던 첫사랑이었다. 이 첫사랑이야말로 우리네 인생에서 가장 본질적인 의미가 있다고 유시민은 말한다. 그는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인 소설 <죄와 벌>에서 이어지는 이 첫사랑을 통해서 약자에 대한 배려라는 진보주의의 미덕을 가슴 깊이 새겼다. 그리고 이렇게 새겨진 첫사랑의 순정은 장차 그가 살아갈 인생의 갈림길마다 중요한 지침으로 작동한다.(본문 68쪽

---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도 큰 시련 하나가 가장 빠르게,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무섭게, 슬프게, 분노하게, 그렇게 그에게 닥쳤다. 그에게 ‘단 하나였던 사람’이 죽었다. 누군가는 그랬다. 슬픔이라는 경험에서 가장 좋은 건 미처 알지 못했던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라고. 과연 유시민은 이 슬픔 속에서 무엇을 배울까? (본문 150쪽

--- 계몽주의의 함정은 자기가 틀렸음을 인정하지 않을 때 치명적으로 작동한다. 누군가가 말했듯이, 자기 주변에는 고양이가 없다는 믿음을 고집하는 쥐는 언젠가 고양이에게 잡아먹히고 만다.(본문 197쪽

--- 유시민이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아이디은 ‘처음 마음(초심’을 줄인 ‘첨맘’이다. 그는 ‘첨맘’이라는 닉네임을 노사모 활동 때부터 사용했는데, 그 뒤로 줄곧 ‘첨맘’을 자기 이름으로 내걸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지키기 위해서 ‘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트 앞으로’ 뛰어들었던 개혁국민정당 때에도 그랬고, 그의 팬클럽 카페인 ‘시민광장’에서도 그랬으며, 또 노무현이 멀리 떠난 뒤 국민참여당에 참여하면서도 그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