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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작사가가 되는 길
저자 한경혜
출판사 Gasse(Gallery
출판일 2019-07-27
정가 13,800원
ISBN 9788993489866
수량
책 머리에 13

1부. 가사나 써볼까? 21

1. 음악을 모국어로 해석하는 일, 가사 쓰기 25
노래로 부를 수 있어야 한다. 25
쉬울수록 좋다. 26
담백하게 쓰라. 28
제한된 글쓰기를 이해하라. 28
음악의 띄어쓰기는 문장의 띄어쓰기가 된다. 30
주어 생략은 멜로디에 긴장감을 준다. 33
감정 이입하여 인물에 천착해야 한다. 34

2. 귀로 읽는 문학, 가사 쓰기 36
가사는 통속적으로 소통하는 장르 문학이다. 36
언술의 수위를 지켜야 한다. 39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성이 필요하다. 40
습작의 최초 목표를 이해해야 한다. 41
고치고, 고치고, 또 고쳐 써야 한다. 43

3. Have No Generation, 가사 쓰기 44
시적 허용≠음악적 허용 구분하기. 44
인칭, 어미 통일하기. 45
읽지 않으려면 쓰지 말라. 47
일방적 주장은 소통의 방해꾼이다. 49
모자란 진술은 결국 비문이다. 51
틀린 건 트렌드가 아니다. 53
작법에 어긋난 문장은 문장이 아니다. 55
가사는 나이, 학벌, 성별을 불문하는 문학이다. 56
가사는 쓰고, 부르고, 고치고, 다시 부르고… 반복해야 한다. 58

2부. 가사, 어떻게 쓸까? 59

1. 발표된 곡으로 연습하기 63
청음에 지름길이 있다. 63
비평과 합평은 가사 창작 실기에 꼭 필요하다. 64
비문으로는 작품을 완성할 수 없다. 66
가사는 복합장르 문학이다. 68
합평은 문장부터 주제, 구성까지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 69
‘어떻게’를 보여줘야 한다. 71
육하원칙의 하나, ‘어떻게’를 만들어라. 73
과정을 생략한 진술은 리포트/보고문에 불과하다. 75
주제에 천착할 때 비로소 작품이 된다. 78

2
내용 요약

저자(한경혜가 작사가로 데뷔하기까지 7년의 세월이 걸렸다. 학교, 사회 그 어디에서도 가사 쓰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대중문화를 무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시대였다. 가사를 쓰면서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른 채 퇴짜 맞고 돌아와 고쳐 쓰고, 새로 썼다. 그렇게 쓴 것이 모이면 다시 작곡가와 제작사, 매니저 등 희망이 되어줄 곳이라면 어디든 문을 두드렸다.
“글은 좋은데 노래로 부를 수 없다.”
가사는 음악을 언어로 해석해서, 작곡 의도를 해치지 않고 노래 부를 수 있도록 써야 한다는 것을 작사가로 데뷔하면서 알게 되었다. 시인의 언어로 창조된 노랫말을 부르던 시대는 폐기됐다. 음악의 메커니즘은 전자악기의 발달로 리듬 중심으로 넘어갔다. 멜로디를 먼저 만들고 악기를 입혀 데모 음악을 만들면 작사가는 음악을 언어로 해석하여 전달하는 전달자의 위치에 섰다. 음악이 품고 있는 세계를 언어를 도구로 사용하여 전달하는 일은 매우 까다롭다. 음악은 다양한 형태로 작사가에게 말을 거는데 음악 장르마다 다른 몸집의 언어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작사가는 장르에 맞는 언술 행위를 골라 언어를 배열해야 한다. 귀를 열고 오감을 자극하여 울림에 끌어들여야 한다. 저자는 통속적으로 소통하는 가사 문학은 노래로 부를 수 있을 때 유효하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작사가가 되기를 꿈꾸며,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도 모른 채 고치고 쓰고 고치고 새로 쓰며 7년 동안 꾸역꾸역 가사 쓰기를 되풀이했다. 닥치는 대로 참고할 만한 책을 읽고 쓰면서 누군가 알려줬어야만 했을 것들에 눈떠갔다. 이후 쓰면서 알게 된 것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가르치기 위해 배웠고, 가르치면서 배웠다. 그 덕에 차츰 더 많은 것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오래전부터 ‘가사 작법’ 책을 내자는 제안을 받았으나 선뜻 응할 수 없었다. 아는 것만큼 쓸 수 있었으나 절반의 작법 책을 내놓을 수 없었다. 원고의 절반을 수필과 삽화로 채우고 <작사가가 되는 길> 제목을 버젓이 달 면목이 없었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