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을 내면서 / 멀어지는 애인의 옷자락 같은 여행의 기억을 붙잡기 위하여
영원한 신화의 나라 그리스
수니온곶으로 가는 길
수니온에서
아테네에 첫 발을 딛고
파르테논의 배흘림기둥에 서서
아레오?파고스 언덕에 올라
기차는 8시에 떠나네
메테오라, 허공에 매달린 방울
테르모필레에서, 역사는 가정이 없었다
그리스인 조르바, 조르바 춤을!
비나 눈도 접근 못하는 올림포스 산
사랑에 목숨 걸었던 마리아 칼라스
동양과 서양이 절묘하게 뒤섞인 터키
이스탄불, 처음인 것처럼
아야 소피아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보스포러스 다리에 해가 걸리다
블루모스크를 보며 이슬람사원을 알다
팜므파탈, 그 숙명적인 독배
돌마 바흐체는 너무 화려했다
마지막 왕자, 마흐메트 오르한
위스크다르 가는 길에 비가 내리네
일리아드를 찾아서 트로이로
아이발릭으로 가는 길에 스친 사포와 레스보스
사데에 기게스의 반지를
아르테미스 신전과 숭례문
에페소를 탐험하다
상품이 되어버린 신과 신화
모멘토 모리, 네크로 폴리스를 지나 히에라 폴리스로
기기묘묘한 카파도키아
터키의 그랜드 캐넌, 우치사르
캐러밴 사라이에서 실크로드를 만나다
거꾸로 나귀를 탄 나스레딘 호자
위대한 술레이만과 록셀란
바람과 사막의 나라 시리아
알레포 성채의 웃는 사자, 우는 사자
노리아스의 도시, 하마
시리아의 로마 황후, 율리아 돔나
시리아 사막의 노마드, 베두인
팔미라는 사막의 신부
여자의 야심이 제노비아 정도라야
바그라드 카페는 사막의 쉼표
다마스쿠스, 그 오래됨만큼이나
다마스쿠스 검의 양날
석유와 물과 바람이 귀한 요르단
암만 생각해도 암만
페트라는 내 여행의 종착지
왕의 대로와 라니아 왕비
사막의 낙타 사파리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태양의 나라 이집트
카이로, 그 혼란 속으로
피라미드, 천상에 대한 도전
사막을 향하여
사막 여우를 기다리며
아름다운 여
출판사 서평
천의 얼굴을 가진 지중해 5개국 여행기
지은이 김수목 시인은 “방황의 20대 끝 무렵 읽었던 김찬삼의 『세계여행』 전집에서 보았던 로마 원형극장의 사진은 내게 환상처럼 다가왔다. 잠깐 스친 사진?이었는데 찬란한 태양 아래 원형극장의 무대를 서성이는 관광객의 모습은 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매혹적인 영상으로 남아 있었다. 그리고 30년 후 내게 환상처럼 느껴졌던 히에라 폴리스의 원형극장이 내 눈 앞에 나타났다. 경사 급한 객석을 거의 기다시피 올라가 3층 객석에 앉았을 때 난 내가 찾고 찾았던 게 환상만은 아니었다고 느꼈다”라고...
천의 얼굴을 가진 지중해 5개국 여행기
지은이 김수목 시인은 “방황의 20대 끝 무렵 읽었던 김찬삼의 『세계여행』 전집에서 보았던 로마 원형극장의 사진은 내게 환상처럼 다가왔다. 잠깐 스친 사진이었는데 찬란한 태양 아래 원형극장의 무대를 서성이는 관광객의 모습은 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매혹적인 영상으로 남아 있었다. 그리고 30년 후 내게 환상처럼 느껴졌던 히에라 폴리스의 원형극장이 내 눈 앞에 나타났다. 경사 급한 객석을 거의 기다시피 올라가 3층 객석에 앉았을 때 난 내가 찾고 찾았던 게 환상만은 아니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내가 충분히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현실이라는 걸 깨달았다. 산다는 것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겪어 보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된 후 나의 삶이 경험하면서 살아지는 것들에 대한 경의로 차게 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이기도 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리스, 터키, 시리아, 요르단, 이집트의 역사와 문화를 뜯어보다
현재 경기 하남시 한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50대 초반의 김수목 시인은 어느 날 문득 가벼운 보따리를 싸들고 꿈에 그리던 지중해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20대 끝에 책만으로 보았던 그리스의 히에라 폴리스 원형극장 앞에 서게 되었다.
그 무대를 보며 “무대 너머의 고대도시의 유적과 푸른 들과 먼 산을 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