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미술치료사들, 미술치료를 공부하는 학생들, 미술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섞여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예술에 기반한 미술치료 이론을 생동감 있게 만들어 준다. 저자는 치유의 과정에서 예술이 기여하는 점이 다른 치료 분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특별한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예술이 본래 가지고 있는 치료적인 가능성에 관한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탐구 그 자체이다.
‘스튜디오 미술치료’는 미술치료를 상담이나 치료영역에서 빌려온 이론을 각색한 접근법이 아니라, 미술활동의 과정과 결과물이 이론의 중심이 되는 모델이다. 예술에 기반한 접근법은 예술을 바탕으로 하는 치료의 모든 과정에 영향을 준다. 즉 이것은 작품 아이디어를 찾고, 내담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들과 소통하고, 미술치료라는 전문영역에 관하여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접근법인 것이다.
미술치료가 여타의 치료적인 활동에 포함되어 이야기되곤 했지만, 이제는 미술치료 고유의 목소리와 영감을 되찾을 때가 왔다고 이 책의 저자는 주장한다. …… 미술치료는 예술의 과정과 결과물에 기반한 활동이며, 이 점은 앞으로 미술치료의 발전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 Arts Research Dig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