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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진흙 속에서 달이 뜨네 : 학산 대원 대종사 법어집 (양장
저자 학산 대원 대종사
출판사 불광출판사
출판일 2021-05-17
정가 29,000원
ISBN 9788974799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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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학산 대원 대종사 수행기

출가
행자 시절 별명 “대근기”
첫 번째 오도
일대시교를 이수하다
두 번째 오도
고암 스님 - “팔구에 바다도장에서 보세”
전강 스님
금오 스님
성철 스님
군 입대
세 번째 오도
영운견도와 오매일여
향곡 스님
경봉 스님
전법을 받다
월산 스님

계룡산 학림사 창건 인연

二. 학산 대원 대종사 법어?법문

|상당법어|
무슨 곳을 향해 이 세상에 출두함인가
일체중생이 존귀한 성현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다
오두생모
진실하고 청정한 본심
본래 없는 것
마음 부처의 눈을 열어 성불하리
무엇이 성도인가

|초청법회 법어|
여러분이 다 부처입니다
수행으로 행복 찾기
확실히 살아 숨 쉬는 공부
한로축괴, 사자교인
선과 깨달음에서 본 인문학
머무른 바 없이 마음을 낸다는 것
절대 평등한 존재의 가치
주인으로서 복되게 사는 법
닦아서 얻어지는 게 아닌 것

|도서 수록 법어|
인생의 여정을 어떻게 장식할 것인가?
본분소식으로 만천하를 다 응하고 쓰니 매일매일이 좋더라
화두란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주제 법문|
화두 해결에 생명을 걸어 보자
구모토각
믿음은 도의 근원이요, 공덕의 어머니
대승보살의 마음
바로 알아차려라
마음의 눈
코로나19 사태와 인과법
망념, 가장 무서운 병균
무엇을 어디서부터 닦느냐
모든 건 여러분의 생각입니다
뜻대로 잘 사는 법

三. 학산 대원 대종사 인터뷰?대담

본래 깨끗한 마음 알아야 시비 없이 살 수 있어
수마 조복 받으면 공부 쉽고 자신감 생긴다
세상 시름 싹 날린 선승의 사자후
성철 스님께서 물으시길,
“그럼 너는 오매일여를 어떻게 정의 내리겠는가?”
“오매일여는 만들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본래 스스로 오매일여가 되어 있는 것을 깨달음만이 영원한 오매일여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네가 오매일여에 대해 한마디 일러 보아라.”
“푸른 하늘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푸르른데, 진흙 속에서 해와 달은 항상 뜨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답하니 성철 스님께서 흔쾌히 손을 잡으시면서 기뻐하셨다.
“그나마 오매일여와 씨름하고 자기 목소리로 그런 말을 할 줄 아는 놈은 너뿐이다!”
(-성철 스님과의 문답 중에서

“아무리 해도 잘 안 됩니다.”
“그러면 잣나무에 올라가게. 꼭대기에 손을 잡을 수 없는 끝까지 올라가!”
“끝까지 올라가서 어찌합니까?”
“거기서 한 발 내딛고 나갔을 때, 그때를 당해서 어떤 것이 너의 본래면목이겠느냐?”
(-고암 스님과의 문답 중에서

젊은 날 대원 스님의 모습에서 우린 수행자의 용맹함을 발견할 수 있다. 한편 이 법거량이 선사들의 할(喝만큼이나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전국의 선원을 다니며 선사들에게 자신의 공부를 점검받던 선불교의 전통이 지금은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님의 수행기는 오늘의 불교계에 ‘의심과 분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오도, 그리고 깨달음 이후의 길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행자 시절이 얼마나 혹독했는지 스님의 별명은 대근기(大根機였다. 어려운 수행을 끝낸 큰 수행자라는 뜻이다. 배고픔과 추위는 말할 것도 없고, 참기름 한 방울까지 간섭하는 스승의 훈계와 다그침은 그런대로 참을 만했다. 스승의 행동 하나, 무심코 던지는 말의 행간에서 스님은 고심을 거듭하며 그 깊은 뜻을 헤아리려 했다. 스님은 모두 세 번의 오도(悟道, 깨우침에 이른다. 깨우침에 대한 간절한 염원, 반드시 이루겠다는 절차탁마의 태도, 그리고 스승에 대한 믿음이 그 과정에 녹아 있다.
5년여 공양주 생활을 군말 없이 해내던 스님의 일화이다. 50명 분의 밥을 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