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37 기형 검사
38 고생했어요
39 조리원 1
40 조리원 2
41 조리원 3
42 모유 수유 1
43 모유 수유 2
44 모유 수유 3
45 모유 수유 4
46 모유 수유 5
47 예방접종
48 출산 휴가
49 공동육아 1
50 공동육아 2
51 공동육아 3
52 공동육아 4
53 공동육아 5
54 메르스 + 예방접종 2
55 수면 교육 1
56 수면 교육 2
57 수면 교육 3
58 우울감 파트 1-1
59 우울감 파트 1-2
60 우울감 파트 1-3
61 단이와 단미 1
62 단이와 단미 2
63 단이와 단미 3
64 단이와 단미 4
65 단이와 단미 5
66 단이와 단미 6
67 복직 1
68 복직 2
69 복직 3
extra episode 미국 여행 1
extra episode 미국 여행 2
extra episode 미국 여행 3
epilogue 가장 먼저 배우는 가장 어려운 일
우리는 행복한 육아를 꿈꿨는데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 같다?!
닥터와 닥터의 본격 육아 전쟁이 시작됐다!
무사히 건강하게 태어난 우리의 레서! 육아의 기본은 뭐든 ‘적당히’라는데 도대체 뭐가 ‘적당’한 건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는 닥터 베르와 닥터 안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잘 자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니. 육아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소리를 한두 번 들은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매번 가시밭길인 것만 같을까. 베르를 대할 때와는 다른 안다를 향한 레서의 극단적 반응은 그녀를 힘들게 했고, 그런 상황에서 베르 역시 지치기는 마찬가지였다.
쉽게 생각했던 그들의 공평한 육아 계획은 순식간에 무너졌고, 안다와 베르의 싸움도 잦아졌다. 하지만 안다와 베르는 엄빠다.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레서를 만나려고 마음먹었는지를 다시 떠올려야 했고,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마음으로 들어야 했다. 육아에서는 공평한 분담은 쉽지 않았고, 누군가 힘겨운 상황에 처해있다면 손을 내밀어주는 배려가 필요했던 것이다. 매일같이 새로 느끼고 배우는 그들의 육아통. 분초를 다투며 기쁨과 막막함을 느끼는 그들의 육아는 어떻게 흘러갈까?
닥터와 닥터의 본격 육아 전쟁이 시작됐다!
모유 수유에서 수면 교육까지
엄빠와 레서 중 승자는 누구?
“아기에겐 알파벳이나 구구단보다,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 필요하다. 나 또한 부모가 된 것은 처음이었기에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했다. 새롭게 가족의 구성원이 된 생명에게 신뢰와 타협을 사랑으로 가르치자. 서로의 입장을 돌아보고, 타협해 규칙을 정하고,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일은 한 사람의 인생을 넘어 우리 사회의 행보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다. 이 중요한 일을 갓 태어난 생명이 배울 수 있다는 건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닥터 베르는 어린 레서만 배워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건 새로 태어난 레서만이 아닌 ‘함께’의 구성원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새롭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