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도시, 시작은 이랬다
기원전 200년이 되면서 로마 공화국은 알프스를 제외한 이탈리아 땅 전체를 정복했다. 그 다음 300여 동안 로마는 스페인에서 페르시아에 이르는 광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이 넓?은 국토를 다스리기 위해 여기 저기 아주 크고 튼튼한 막사를 세웠고, 시간이 지나면서 군대의 필요성이 줄고 사람들이 늘어나자 많은 막사들은 점차 도시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로마인들은 알고 있었다
도시는 사업이나 정부 혹은 종교의 중...
▶도시, 시작은 이랬다
기원전 200년이 되면서 로마 공화국은 알프스를 제외한 이탈리아 땅 전체를 정복했다. 그 다음 300여 동안 로마는 스페인에서 페르시아에 이르는 광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이 넓은 국토를 다스리기 위해 여기 저기 아주 크고 튼튼한 막사를 세웠고, 시간이 지나면서 군대의 필요성이 줄고 사람들이 늘어나자 많은 막사들은 점차 도시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로마인들은 알고 있었다
도시는 사업이나 정부 혹은 종교의 중심지 그 이상의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무엇보다 사람이 살고 싶어하는 곳이 되야 한다는 것을 잘 알았다. 도시는 부유한 사람이건 가난한 사람이건 가리지 않고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줄 의무가 있었다. 도시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서 구상되고 건설되었다. 집, 가게부터 광장, 신전 따위의 공공 영역에 이르는 건물 뿐만 아니라 물의 양, 차도와 인도, 하수도의 수와 규모는 도시에 살 사람들의 수와 도시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었다.
▶이렇게 진행되었다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맨처음으로 할 일은 도시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었다. 측량사들은 평행하면서도 비탈진 지대를 골랐다. 배수를 원활하게 하면서 홍수의 피해를 겪지 않기 위해서였다. 사제가 그 지역에 사는 토끼와 농부의 간을 검사하여 그곳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곳인지를 판단했다. 도시의 위치가 정해진 다음에는 구역을 정하고 그 구역을 다시 몇 개의 카스트룸으로 나누었다. 카스트룸에는 병사와 노예, 순수품 막사가 들어섰다.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