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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 여행을 좋아하지만 더 이상 지구를 망치기 싫어서
저자 홀리 터펜
출판사 한스미디어
출판일 2021-06-10
정가 17,000원
ISBN 979116007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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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지속가능한 여행’을 시작한 한국 독자들에게
서문: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를 펴내며

1. 좀 더 나은 방법으로 여행할 수 있을까?
지속가능한 여행이 무엇일까?
기후와 생물 다양성 위기에 대해
인류세 시대의 여행

2. 여행자가 알아야 하는 ‘탄소 위기’
여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탄소 발자국 줄이기
탄소 상쇄에 관해 다시 생각해보기

3. 지속가능 여행 계획하기
어디로 갈까
어디에 소비할까
언제 갈까
어떻게 다닐까
어디에 묵을까
짐은 어떻게 쌀까
여행지 안에서 지속가능 여행을 실천하는 법

4. 여행자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면
지역 공동체 지지하기
지역 고유문화 지키기
자연 보호하기
지역 살리기
도시 개발하기

5. 대륙별로 찾아보는 ‘가치 있는 여행’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남아메리카 및 중앙아프리카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감사의 말
이미지 크레딧
기후 위기 시대에는 어떻게 여행해야 할까?
지속 가능한 여행 전문가가 제안하는 앞으로의 여행법

여행이 간절해지는 요즘이다. 팬데믹 이후 타국으로 가는 비행길이 이토록 오래 막혀 있을 줄은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인들의 발목이 묶여 있는 동안 우리는 한편으로 또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바로 모두가 집안에 머무르며 이동을 최소화하자 몰라보게 푸른빛을 되찾은 자연의 모습들이다. 뿌옇던 하늘은 다시 푸르게 변하였고, 그동안 모습을 감췄던 동식물들이 다시 자신들의 터전으로 돌아오는 것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이러한 생각이 떠오른다. ‘우리는 다시 여행을 시작해도 괜찮은 것일까?’ 특히나 지구 수명을 위협하는 기후위기가 심상치 않게 거론되고 있는 요즘이기에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비행기 타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
기후위기 막으려면 비행기 적게 타야

실제로 여행 산업은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며 기후위기를 앞당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왔다. 2018년 발표된 네이처 자연기후변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배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 여행 산업의 성장이 제조·건설·서비스 산업의 성장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여행 산업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은 바로 항공 산업이다.
비행기가 기후 오염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스웨덴의 룬드대학교에서 발표한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로 왕복 여행을 한 번 하는 동안 탄소 4톤이 배출된다고 한다. 이는 일 년 동안 재활용을 열심히 해서 아낄 수 있는 탄소량의 20배이며, 세계자원연구소(WRI가 규정한 1인당 연간 탄소 허용치인 2.5톤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다. 일 년 내내 환경을 위해 노력하여도 비행기를 한 번 타면 그 모든 노력이 물거품되는 것이다. 때문에 항공 산업의 그늘과 심각성을 일찌감치 인지한 유럽에서는 ‘비행기를 타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뜻의 ‘flyskam’ ‘fl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