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우리가 잘 아는 두보, 이태백, 백락천 등의 당시가 곧 이 때에 피어난 문학의 찬란한 꽃송이였다. 한편 당대에는 외국과의 교역이 빈번했고 또 상업 경제가 눈부시게 발전했으므로 사회적으로도 도시를 중심으로 서민 계층이 형성되었고 또 오락 유흥 문화가 흥성하게 되었다. 이에 집권층에 속하는 귀족 및 사대부들과 평민층에 속하는 상인 창기 등과의 접촉이 촉진되었으며, 그 사이에 각양각색의 로맨스가 발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로맨스들은 당시의 예교주의나 사회규범을 기준으로 보면 특이하고 또 무척 기이한 이야기였다. 따라서 기이한 이야기...
우리가 잘 아는 두보, 이태백, 백락천 등의 당시가 곧 이 때에 피어난 문학의 찬란한 꽃송이였다. 한편 당대에는 외국과의 교역이 빈번했고 또 상업 경제가 눈부시게 발전했으므로 사회적으로도 도시를 중심으로 서민 계층이 형성되었고 또 오락 유흥 문화가 흥성하게 되었다. 이에 집권층에 속하는 귀족 및 사대부들과 평민층에 속하는 상인 창기 등과의 접촉이 촉진되었으며, 그 사이에 각양각색의 로맨스가 발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로맨스들은 당시의 예교주의나 사회규범을 기준으로 보면 특이하고 또 무척 기이한 이야기였다. 따라서 기이한 이야기를 전한다는 뜻으로 "전기"라고 명칭을 붙였던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6편의 로맨스는 당대 전기 소설 중에서도 염정류 즉,연애 소설에 속하는 가장 대표적인 걸작들이다. 주로 남녀의 사랑을 중심 테마로 한 것들이며 특히 사랑의 자유를 행동화한 자아의식이 강한 부녀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이다. 그러나 당시의 사회적 현실로는 그녀들의 자유로운 사랑이 결실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므로 그녀들의 사랑은 대개의 경우에는 이루어질 수가 없었고 따라서 그녀들은 비련의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