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 맥스웰, 아인슈타인이 엮는 ‘태피스트리’의 긴 실들이 드러난다
MIT 물리학 교수 크리슈나 라자고팔은 “지난 3백 년 동안 이루어진 물리학의 가장 중요한 발견 여섯 가지가 눈을 뗄 수 없는 한 편의 이야기로 엮였다!”라고 리뷰한 것처럼 총 일곱 편의 이야기는 물리학의 각 발전 단계를 묘사하며, 이론의 핵심과 과학 하는 이들의 열정을 포착한다.
책은 무엇보다 과학적 호기심과 열정으로 이 세계를 탐험하는 열정적인 연구자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인슈타인을 당시 사람들이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았는지, 힉스 보손의 발견이 물리학계에 어떤 흥분을 안겨주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실황 중계를 보는 듯하다.
논픽션과 픽션의 매력적인 만남
케임브리지 대학교 이론물리학 교수 폴 타운센드는 이 책이 “칼비노의 소설을 떠올리게 한다”며 추천했고, 국내에서도<0을 찾아서>로 널리 이름을 알린 세계적 수학자이 과학저술가 아미르 D. 악셀은 “생명, 사랑, 물리학을 시처럼 감동적으로 표현한다”며 과학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놀라운 책”을 추천했다. 레오의 손에서 과학은 주인공이 되고, 그 비밀을 드러내는 다양한 화자들은 줄거리를 전개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그런 한편으로 과학에 대한 열정, 세계를 이해하려는 열망, 세상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분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 이 책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제러드 맨리 홉킨스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학 작품이 곳곳에 들어 있다.
인간의 마음이 빚어낸 장엄한 구성물로서의 세계
과학이라는 숲의 장관을 체험하는 즐거움
“의미를 생성하는 것은 연결이에요. 문학은 단어들을 연결하는 방식이고, 과학은 사실들을 연결하는 방식이지요. 이야기나 이론의 구조는 점들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고요.”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바꾼 놀라운 과학적 발견들에는 그것을 하나로 잇는 공통의 실이 있다. 자연은 거대한 태피스트리와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