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시련의 가시밭길 문재인 대통령과 검찰개혁에 대한 뜻을 같이한 조국은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된다. 국회 기자간담회를 거쳐 인사청문회 이후 배우자가 기소되고 극단적으로 양분된 여론 속에서 조국은 왜, 어떠한 생각으로 장관직을 수락했는지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내가 자진 사퇴하거나 장관 지명이 철회되었다면 보수야당과 언론은 검찰개혁에 동참했을까?
검찰은 검찰개혁법안 통과를 인정하고 받아들였을까? 역사는 가정을 허용하지 않는다.”
_37-38쪽.
제2장 나를 둘러싼 의혹들 조국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여덟 가지 의혹(사모펀드, 위장이혼·위장매매·위장전입, 딸의 장학금, 웅동학원, 버닝썬 사건 연루, 상상인 저축은행 대출, 논문 표절, 딸과 아들의 고교 인턴·체험활동 증명서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힌다. 이와 함께 압수수색으로 사모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도 전에 등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국 불가론’의 전말을 다룬다.
“검찰은 압수수색 이후 내가 사모펀드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를 접지 않고, 나와 내 가족 전체에 대한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로 나아갔다. ‘멸문지화’(滅門之禍의 문을 연 것이다.”_55-56쪽.
제3장 통제받지 않은 괴물 조국은 검찰을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절대반지를 낀 어둠의 군주”라고 표현한다. 그 외에도 검찰이 가진 막강한 권한과 문제점을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상기시킨다. 한 건의 예시마다 한 편의 범죄영화를 보는 듯하다. 검경수사권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을 비롯한 지금까지 개혁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다룬다.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수사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킨 적이 없다. 검찰총장을 비롯한 내부 비리는 제외되거나 최소화되었다. 윤석열 검찰도 예외가 아니었다.”_147쪽.
제4장 검찰과 언론의 표적사냥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비리를 찾기 위해 10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단기간에 진행된 유례없는 초미세먼지떨이 수사였다. 허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