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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 - 카이로스 총서 74
저자 김성호 외공저
출판사 갈무리
출판일 2021-05-27
정가 18,000원
ISBN 978896195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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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 인간중심주의와 그 이후 (정희원 5

1부 포스트휴머니즘과 비인간주의
포스트휴먼으로 가는 길 :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를 중심으로 (박인찬 14
동물과 인간의 ‘(부적절한’ 경계 : 아감벤과 데리다의 동물담론을 중심으로 (황정아 53
로런스와 스피노자 : 비인간주의와 정서·정동이론을 중심으로 (김성호 89

2부 ‘신유물론’과 문학 읽기
신유물론 시대의 문학 읽기 (유선무 123
좀비라는 것들 : 신사물론과 좀비 (이동신 178

3부 인간중심주의, 안드로이드, 젠더
인공지능시대의 인간중심주의와 타자화 (강우성 214
인공 행위자의 감정 능력과 젠더 이슈 : 『미래의 이브』와 여성 안드로이드 (정희원 262

수록글 출처 302
글쓴이 소개 303
책의 구성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 ‘포스트휴머니즘과 비인간주의’에서는 ‘포스트휴머니즘’이 아우르는 다양한 언표들을 소개한 뒤 아감벤과 데리다의 동물 담론과 포스트휴먼 이슈가 연계되는 지점을 살핀다. 또한 비인간주의와 정서·정동 이론을 중심으로 한 스피노자 읽기를 다룬다. 1부의 이론적 논의는 박인찬의 「200살을 맞은 인간」(아이작 아시모프과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을 꿈꾸는가?』(필립 딕 읽기, 황정아와 김성호의 로런스론으로 확장된다.
2부 ‘신유물론과 문학 읽기’에서는 최근 여러 갈래로 진행되고 있는 ‘신유물론’을 개괄하면서 이것이 문학 읽기와 갖는 접점을 모색한다. 2부는 유선무, 이동신 두 필자가 각각 ‘신유물론’과 ‘신사물론’으로 옮긴 이론적 흐름에 대한 훌륭한 길잡이인 동시에 이것이 문학 연구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를 세심히 묻고 고찰한다. 일례로 이동신은 그레이엄 하먼의 “도구존재”(tool-being 이론을 통해 “사물스러움”의 의미를 밝히면서 몰스의 좀비소설 『리메이닝』을 읽는다.
3부 ‘인간중심주의, 안드로이드, 젠더’는 인공지능시대의 인간중심주의를 주제로 인간을 대표하는 남성 주체가 그 타자로서 안드로이드나 여성-기계에게 욕망을 투사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남성중심적 환상에 주목한다. 강우성의 글은 최근 인공지능 담론의 근본적 질문이 인간중심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놓여 있음에 주목하면서 영화 <엑스 마키나>와 <언더 더 스킨>을 분석한다. 정희원의 글은 ‘왜 인공지능은 체스를 두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서 소설 『미래의 이브』와 영화 <엑스 마키나>, 그리고 챗봇 ‘이루다’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