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1부 21세기에 찾아온 신종 감염병
1. 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찾아왔다!
2. 메르스, 지금도 중동의 풍토병으로 남아 있다?!
3. 코로나19, 팬데믹을 몰고 온 신종 감염병
4. 코로나19 대유행, 더 독해진 사스바이러스가 찾아왔다?!
5. 신종플루, 독감이라고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2부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한 역사적 감염병
1. 흑사병 I,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감염병
2. 흑사병 II, 지금도 발생하고 있다고?
3. 천연두, 인류가 박멸한 유일한 감염병
4. 에볼라바이러스병, 계속 반복되는 아프리카의 참사
3부 전쟁과 감염병 그리고 생물무기
1. 감염병, 전쟁의 승자를 바꾸다
2. 스페인독감, 제1차 세계대전보다 무서운 독감
3. 천연두와 에볼라, 핵폭탄보다 무서운 생물무기
4. 생물무기, 이 위협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4부 ‘코로나 일상’, 감염병과의 동거
1. 인수공통감염병, 또 다른 신종 감염병 출현의 예보
2. 신종 바이러스의 위협, 피할 수 없으면 슬기롭게 대비하라!
3. 백신, 감염을 막아주는 든든한 갑옷
마무리하며
주/ 사진 출처
‘21세기 감염병’과 함께 과연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과학자가 들려주는 우리 곁의 감염병 이야기!
2019년 12월에 중국 우한시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는 불과 한두 달 만에 중국과 세계 여러 나라로 퍼져나갔다. 급작스러운 이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의 일상은 물론, 전 세계가 공황 상태에 빠졌다. 상상을 초월한 확산 속도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했고 전 세계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마스크 대란을 시작으로 각급 학교는 물론 대중 시설의 사용과 해외여행의 금지 등, 그동안 우리가 상상도 못 했던 일들이 벌어졌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확진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구급대원들을 비롯해 이들을 보살피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을 접하면서, 이 위기 또한 지나가리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심각한 상황을 언론 매체로 접하면서 경제 활동의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불편을 감수했다. 그렇게 코로나19는 시나브로 우리의 일상을 지배했다. 이제 ‘코로나 일상’이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은 지금,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동안 전 세계 관련 연구자들이 머리를 맞대어 이 바이러스의 정체를 파악했고, 그들의 노력으로 백신이 개발되어 이 바이러스의 공격에 맞서고 있다.
이렇듯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서점가에는 감염병의 역사를 다룬 책이나 팬데믹 현상이 우리 사회, 문화,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는 등, 주로 인문학적 관점에서 역사학자나 사회심리학자, 경제학자들이 저술한 책들이 속속 출간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감염병 진단기술 분야의 과학자가 저술한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영호 박사가 펴낸 ??감염병과의 위험한 동거??다. ‘과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21세기의 감염병’이라는 부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