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말의 세계에서 글의 세계로
세 살: 내 이름은 똥강아지야
그러니까 지금 줘
나비가 되면
계란의 맛
구름의 색깔
똥강아지
배려
살구가 병원에 가면
바람을 잡는 방법
같이 놀자!
선풍기 바람
혹
깊이 읽기1 세 살, 애착 욕구로 넘쳐나는 시기
붙어 있거나 떨어져 있거나
네 살: 독침 쏘는 맛이 나
내 손은 두 개
다람쥐의 눈물
예쁜 것과 멋진 것
빨리 먹어야 돼
무 먹으면 되지
할아버지가 잘 찾아오실까?
엄마도 어린이집 가서 배우면 돼
먹어도 돼!
나라 이름 대기
강아지 눈
싸우지 마
독침 쏘는 맛
엄마 사랑만 기억할게!
깊이 읽기2 네 살, 아이의 첫 번째 사회생활을 응원해 주자: 아이가 진짜로 배워야 할 것들
다섯 살: 화살표가 똥꼬를 꼭꼭
엄마, 녹여 줘
이러다
똥꼬를 꼭꼭
어른이면 알아야지
엄마, 우리 저기 앉자!
매생이굴국
펭귄의 인형놀이는
깊이 읽기3 다섯 살, 나의 양육 태도는 어디쯤 있을까?: 날마다 자라는 어린이
여섯 살: 몰라 몰라 몰라쟁이
목 방귀
겨울눈 걱정
내려 주고 싶어
이게 윙크야
아빠는 커서
할머니, 똥 먹었어?
몰라 몰라 몰라쟁이
잘 다녀와 줘서 고마워
엄마, 나 돈 있어?
우리 이제 큰일났어?
구름도 속상한가 봐
그래도 용서해 줘야 해
엄마도 귀여워
엄마 차, 대~단하다
식당 주인이 속상하잖아
엄마는 살쪄도 예뻐!
깊이 읽기4 여섯 살, 발달을 어떻게 볼 것인가? : 한 번에 한 걸음씩, 하루하루 한 뼘씩
일곱 살: 일곱 살, 내 평생소원은
말 안 하는 공연
엄마는 좋겠다
열 개는 너무 많아
대보름 무지개 밥상
일곱 살 평생소원
벚꽃 솜사탕
대중소가 무슨 말이냐면
이러다 정말
엄마가 할머니 되면
깊이 읽기5 일곱 살의 위기, 어떻게 지나갈까?
넘치는 호기심에 성실하고 친절하게
세 살부터 일곱 살까지, 성장을 한눈에
아이의 말을 가공하지 않고, 부모와 주고받은 그대로 기록했습니다. 여러 명의 아이들을 가르친 유치원 선생님이 여러 아이들과 주고받은 ‘마주이야기’ 기록은 전에도 있었으나 한 아이의 성장을 그대로 보여 주는 성장 기록으로서의 마주이야기를 다룬 책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이 책을 쓴 아이가 특별하다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어떤 아이라도 이런 기록을 잘 남겨주고 들어주면 모든 아이의 모든 기록이 특별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의 말은 어떨 때는 재미있고, 어떨 때는 어른의 모습을 부끄럽게 만드는가 하면, 어떨 때는 한없이 아름답습니다. 모든 부모가 자기 아이의 이런 면을 잘 남겨 마음을 담아 쏟아내는 아이들의 순간을 잘 남겨 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