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6
Part 1.
목회자의 건강한 목회를 위하여
chapter
01 목회자도 인간일 뿐이다 12
02 지나친 완벽주의가 탈진을 부추긴다 23
03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매너리즘에 빠진다 36
04 바울은 자기 주제를 아는 목회자였다 49
Part 2.
목회자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chapter
05 목회자도 죄책감에 시달린다 68
06 상한 감정이 성숙으로 나아가는 기회가 된다 78
07 목회자 가정은 위기의 최전선에 있다 88
08 은퇴 후의 아름다운 삶을 준비하라 104
Part 3.
성도가 고통과 고난을 이겨 내기 위하여
chapter
09 누구나 정신질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118
10 상한 마음이 치유되면 사랑이 깃든다 134
11 하나님의 사랑만이 두려움을 몰아낸다 150
12 누가 재난 만난 성도의 이웃인가 157
13 중독보다 하나님이 더 크시다 169
Part 4.
교회의 분열 없는 성숙을 위하여
chapter
14 교회는 마음이 아픈 성도를 품어야 한다 190
15 쉼표 없는 악보는 없다 204
16 노년기, 상실의 위기는 우울증을 부른다 213
17 갈등은 교회를 성숙하게 한다 232
18 성숙한 인격이 있을 때 성숙한 신앙이 있다 249
에필로그 266
본문에서_____________________
목회자도 한 인간이며 남성 또는 여성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겪는 마음의 전쟁을 목회자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다. 목회자가 되면 다른 인간들이 갖는 욕구가 사라진다거나 이전의 심리적인 특성이나 약점이 완전히 사라지고 딴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목회자도 배고프면 먹고 싶고, 피곤하면 쉬고 싶고, 좋은 것을 갖고 싶고, 성적인 욕구가 생기면 성관계를 하고 싶은 한 인간이라는 점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은 목회자를 한 인간으로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목회자도 ‘성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애써 부인하는 것이다. 목회자의 내면세계에 여전히 인간성과 죄성이 역동적으로 살아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겸손히 인정해야 유혹과 갈등의 전쟁터에서 덜 쓰러지며 더 자주 승리할 수 있다.
: 15쪽
목회자도 다른 성도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위기와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마음의 상처와 깨어짐을 경험한다. 많은 목회자가 역기능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성인아이의 심리적 이슈들을 갖고 있다. 이런 목회자들은 평상시에는 어느 정도의 안정과 평안을 유지하지만 낮은 자존감, 불안, 분노, 슬픔, 피해의식 등의 심리적 이슈들을 자극하며 깨우는 위기 사건에 직면하면 평정심을 잃을 수 있다. 당황하고 두려워하며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이럴 때 목회자의 마음은 전쟁터가 되며 그 내면의 모습이 외부로 표출되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 17쪽
장기화되는 경제적인 쪼들림 속에서 하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이 신앙적일까? 아니면 목회자나 배우자가 생계를 이어 가기 위하여 기본적인 생활비라도 벌어야 하는 것일까? 어느 한쪽만으로 대답하기는 매우 어렵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는 말씀은 우선순위를 바로 하기를 원하는 말씀이지 떡이 필요함을 부정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