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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치매가족 : 치매 환자를 이해하고 싶을 때 읽는 책
저자 우치카도 히로타케
출판사 북하이브(타임교육
출판일 2021-06-07
정가 13,000원
ISBN 9791191239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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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김어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들어가며

1장 당혹감과 초조함을 받아들이자

초기 증상의 배경
건망증이 반복되며, 주변 사람들의 지적으로 혼란, 불안감에 빠지는 경우

핵심 증상과 주변 증상(정신행동장애 ①
잊어버리고, 알 수 없기 때문에 생활에 지장을 초대한다

핵심 증상과 주변 증상(정신행동장애 ②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는 그때그때 이유가 있다

뇌의 상태
뇌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인지기능이 저하된다

고령자의 마음과 몸
할 수 없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스트레스, 불안에 취약해진다

치매 발견 ①
함께 사는 가족이라도 치매 증상을 알아차리는 사람,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치매 발견 ②
치매에 대한 편견과 불안 때문에 상담을 받지 않는 사람도 많다

Doctor’s VOICE
위루라는 연명 행위로 가족들이 얻을 수 있는 것도 있다

2장 환자 본인과 가족 사이의 인식 차이

증상과 성격
본래 성격이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상처 주는 한마디
“조금 전에도 말했지? 몇 번을 말해!” “또, 틀렸어?”

상처 주는 대응
쓸모없는 사람 취급

상처 주는 행동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시험해 보는 것도 자존심에 상처를 준다

이차적으로 일어나는 주변 증상
계속되는 실패와 부정으로 주변 증상을 악화시킨다

환자의 자각
부정적인 생각은 자신을 파악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한다

치매 환자의 세계
환각, 망상도 본인에게는 사실로 여겨진다

인지기능 파악 방법
‘할 수 없는 일 = 부정적인 일’이라고 정해놓지 않는다

가족에게 요구되는 일
지금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판별한다

Doctor’s VOICE
보호자가 되면서 엄마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어요

3장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결여된 기능을 보충하자

치매 진단 후 심경
적극적, 소극적, 부정적 감정의 혼란

바람직한 환경
우리는 어떻게 치매 환자의 아픔을 함께 나눌 것인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고충은 어떻게 돌볼 것인가?
치매 전문가가 전하는 진심어린 조언

우리는 쉽게 치매의 핵심증상이 기억력 장애라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기억을 담당하는 뇌세포 혹은 뇌회로의 손상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자들이나 알면 될 법한 이런 사실들 말고, 치매라는 질병이 일상의 삶에 가져오는 본질적인 문제는 ‘관계의 손상’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환자의 기억 회로를 보존하기 위해 애쓰기보다, ‘관계 회로’가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 관계가 지속될 때 환자들은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의미 있고 아름다운 순간순간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치매가족』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반가운 안내서입니다. 진료실에서 시간만 허락된다면 치매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의사 입장에서 가족들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들, 찬찬히 충고해주고 싶었던 말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편안한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들입니다. 평소에 짬이 날 때마다 익혀두고, 당황스러운 문제를 맞닥뜨릴 때는 급히 참고할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철학자의 책보다, 그 책을 설명한 책이 때로는 더 어렵기도 하듯이, 일반인을 위해 쓴 치매 안내서가 때로는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킬 위험성은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치매에 대한 전문 지식을 쉽게 풀어쓴 그런 종류의 책이 아닙니다. 교과서나 일반인을 위한 서적들이 그동안 잘 담아내지 못했던, 전문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조언들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대목에서는 의사들이 하고 싶었던 말을 시원하게 대신해주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바쁜 진료현장에서 환자의 뇌영상과 증상에만 몰입되어 있는 의사들이 있다면 그들에게도 감히 일독을 권합니다.

우리는 21세기 첨단 뇌과학이라는 거대한 이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