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시, 이렇게 시작해 봐요!
봄
시를 잡아라 I 신현득
새 눈 I 이원수
나무 노래 I 전래 동요
글씨 공부 I 이문구
봄비 I 최만조
목련 I 전병호
소풍 전날 밤 I 서재환
소나무 I 김시습
아버지의 구두 I 한명순
졸음 I 윤향구
여름
햇빛 I 황베드로
38℃ I 김관식
아이스크림 I 오선자
호박잎 I 전원범
구리구리구리 I 손동연
여름비 I 김소월
못 I 김숙분
밀물과 썰물 I 유미희
화살과 노래 I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행복한 일 I 노원호
가을
가을 하늘 I 손광세
별 노래 I 전래 동요
모래 맨 I 이미옥
고쳐 말했더니 I 오은영
아침 교실 I 김미숙
가을 I 조영일
남긴 밥 I 이상교
조선의 참새 I 한석윤
거미 I 유성윤
귀지 I 신형건
겨울
눈사람 I 김원석
탑 I 이옥용
마음이 있는 곳 I 엄기원
커플반지 I 이성자
아빠 엄마 싸움 I 박돈목
황태 I 이희찬
할머니 입 I 윤동재
찻숟갈 I 박목월
아기와 새해 I 윤석중
시 공부 I 감상문
이 책에 실린 시인들은...
말과 글과 생각을 키워 주는 동시 40편이 들어있습니다
정끝별 시인이 이 책을 위해 가려 뽑은 40편의 동시는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시를 쓰는 시인으로서, 시를 보는 평론가로서 거르고 걸러서 뽑은 좋은 시 40편이 들어 있습니다. 이 시들은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까울 만큼 시적인 표현력과 상상력이 풍부해서 어린이들이 시를 스스로 재미나게 읽고, 시의 세계에 푹 빠지도록 이끌어 줍니다.
정 시인은 어린이에게 이 시들과 함께 숨바꼭질 놀이를 즐겨보라고 권합니다.(시를 읽고, 시가 숨겨 놓은 숨은 얘기들을 찾으라고 합니다 또한, 여기 저기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모든 것들이 시의 소재가 될 수 있으니, 주변 모든 것들을 잘 살펴보고, 찾아 낸 것들을 말을 아껴서 짧게 써보라고 합니다. 그게 바로 시를 쓰는 과정이며, 이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생각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덧붙인 글(해설을 통해 ‘시를 읽는 법’과 ‘시를 쓰는 법’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습니다
정 시인이 쓴 해설을 보다보면 책의 주 독자층인 어린이뿐 아니라 선생님, 학부모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이처럼 편안히, 차분하게, 그러면서도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는 해설을 보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때문에 어린이 뿐 아니라 글쓰기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면 한 번쯤 꼭 봐 두어야 할 책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정 시인이 뽑은 시와 해설 안에는 흐름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를-‘새 눈’(이원수, ‘봄비’(최만조, ‘여름비’(김소월, ‘가을’(조영일, ‘눈사람’(김원석, ‘황태’(이희찬 등- 소개하면서 시적인 표현력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시들을 찬찬히 읽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책을 접하는 어린이에게, 제일 먼저 ‘시를 잡아라’(신현득를 들려주어 ‘시가 뭘까?“란 물음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고, ‘글씨 공부’(이문구, ‘목련’(전병호, ‘소나무’(김시습, ‘찻숟갈’(박목월 등의 시에선 시의 다양한 소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