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아름다움을 만나는 기하 작도 연습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 속에는 대칭이 숨어있다. 프랑스에 있는 샤르트르 노트르담 대성당의 미로 한 가운데에는 정십삼각별이 숨어있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은 아름다운 공예, 디자인, 건축물들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기하가 숨어있다. 현대에 수많은 전문가들은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할 때, 기하를 정확하게 작도할 필요성을 절감한다. <우주의 언어,기하> 저자 존 알렌은 기하를 이용해서 아름다운 건물을 창조하는 건축가로, 시간을 초월한 기하의 심오한 영역을 탐구 할 수 있는 기하 작도 연습 방법을 소개한다. 단계별 설명이 정확하고, 그림 그리는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하도록 정리했다.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하는 2차원 기하 작도 연습은 어떤 가치가 있을까.
기하 작도로 개념의 근원을 경험하고 느낀다
자연을 점점 멀리하고 사는 현대인들은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그린 기하 작도를 통해서 강력한 명상 효과와 창조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엄청난 문제 풀이에 지친 학생들에게는 수학적 상상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세상에 대한 경외감 속에서 수학을 만나게 된다. 학교에서 컴퍼스와 삼각자를 들고 아주 귀중한 물건을 다루듯 신중하게 작도하던 수업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컴퓨터 수업이 대체되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작도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잃어버렸다. 기계의 정확도가 아무리 매혹적이라도 거기에는 ‘심장’이 없다.
작도에 몰두하며, 점점 복잡한 작도를 정확하게 그려나가는 동안 어느새 세상 만물에 깃든 기하에 눈을 뜨게 된다.
도서출판 푸른씨앗은 <맨손기하> <발도르프학교의 형태그리기 수업>에 이어 학생 뿐만 아니라 컴퍼스와 삼각자만 있으면 누구나 따라해 볼 수 있는 기하 연습서를 출간하였다. 수학에 흥미와 열의를 지속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