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쪽 형태그리기 관점에서 볼 때, 직선과 곡선이라는 형태의 양극적 원리를 아이들이 스스로 창조하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수업을 학교 교육을 시작하는 첫 순간에 배치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영혼의 관점에서 볼 때, 쭉 뻗어 나가는 직선은 사고의 표현이고, 곡선은 의지의 표현이다. 두 형태를 연습할 때 곡선과 직선의 양극성을 번갈아 작업하면, 한쪽으로만 굳어지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
62쪽 ‘선’은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이 그러하듯 잠시도 멈추지 않는 끊임없는 움직임이 고정된 상태이며, 사물과 그 분위기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몸짓이다. ‘역동적인 선그리기’의 꾸준한 연습은 아이들 내면에 예술적 능력을 깨어나게 한다.
‘교사’는 상황과 필요에 따라 조화로움을 주는 형태나 사고 또는 의지의 힘을 강화하는 형태 연습을 제시 하면서 자아를 향한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형태그리기’는 다른 수업에도 깊이를 더하고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상상력과 유연한 사고를 키우는데 많은 역할을 하는 교육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