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과학기술을 테크노사이언스의 네트워크로 생각하기
제1장 인간과 비인간
테크노사이언스에게 실험실을 달라
고속도로, 과속방지턱, 안전벨트, 경로석
까칠한 비인간 행위자들
인간과 기계의 차이
로봇 과학자는 불가능한가
사냥꾼과 학자
제2장 네트워크로 보는 테크노사이언스
미 항공모함이 쿠웨이트까지 가려면
실험실 속 제왕나비
네트워크로 읽는 세상
패러다임
제3장 과학철학적인 탐색
세계는 하나인가
사실
법칙은 자연에 존재하는가
과학적 이론과 민주주의
제4장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융합
성공적인 팀과 리더십
거대과학의 리더십
잡종적 존재와 돌봄의 세상
불확실성
책임
과학과 과학기술학
미주 및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과학의 본질에 대한 통념을 철저히 깨부숴준다” -장하석
과학기술은 사회적 네트워크로 움직인다
낙동강 녹조, 인공지능, 가습기 살균제, 원전, 유전자 가위, 동물실험…
과학과 사회, 같이 얘기 좀 합시다!
과학은 ‘사회적 네트워크’로 움직인다!
토머스 쿤의 ‘패러다임’을 대체할 홍성욱 교수의 ‘네트워크’
최근 국제 환경단체인 ‘시셰퍼드’는 일본의 포경선을 추격할 수 있는 규모와 속도를 가진 포경감시선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시셰퍼드’가 그간 일본의 포경선을 저지하기 위해 과격한 폭력 대응을 서슴지 않아왔음에도 여...
“과학의 본질에 대한 통념을 철저히 깨부숴준다” -장하석
과학기술은 사회적 네트워크로 움직인다
낙동강 녹조, 인공지능, 가습기 살균제, 원전, 유전자 가위, 동물실험…
과학과 사회, 같이 얘기 좀 합시다!
과학은 ‘사회적 네트워크’로 움직인다!
토머스 쿤의 ‘패러다임’을 대체할 홍성욱 교수의 ‘네트워크’
최근 국제 환경단체인 ‘시셰퍼드’는 일본의 포경선을 추격할 수 있는 규모와 속도를 가진 포경감시선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시셰퍼드’가 그간 일본의 포경선을 저지하기 위해 과격한 폭력 대응을 서슴지 않아왔음에도 여러 국가로부터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것은 서양인들이 공유하는 고래에 대한 ‘사실들’ 때문이다. 서양에서 고래는 매우 지능이 높은 동물이다. 그간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기도 하다. 서양인들에게 고래를 잡아먹는 행위는 생물 다양성에 대한 위협인 동시에, 지능을 가진 동물을 해치는 야만적인 행위인 것이다. ‘과학적 사실들’에 기반을 둔 이런 믿음은 굉장히 확고하다.
반대로 오랫동안 고래 고기를 소비해온 일본에게 포경 반대 운동은 서양에서 만들어진 ‘환경 제국주의적 동맹’의 폭력이다. 일본 측의 과학적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는 금붕어와 다를 것이 없는 물고기이며, 아직 멸종 위기에 처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다른 물고기들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 포식자이다. 일본의 포경은 ‘과학적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