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오솔길 1
당신이 나를 부르셨던 그날
“어머니를 꼭 살려주세요!”
엄마의 사랑, 언니의 사랑
최초 공부방은 아버지 무르팍
내 눈에 들어온 새로운 세상
부산행 밤 열차를 탄 사연
당장 안 되면 안 되는 일
드디어 허락된 입회 소식
아버지와 주고받은 편지
서원에 대한 맹세
갑자기 사라진 첫 소임지
내 마음의 오솔길 2
날마다 숨을 쉬지만
첫 소임지 강릉본당
결핵요양소에서의 교리 수업
급성간염에 걸린 순한 양
정동진 벌인 교리 교실
성당의 삼종이 부른 대소동
사제관 식복사 데레사
수녀가 부른 명곡‘살베 레지나’
강릉본당을 떠나던 날
요양과 휴식의 시간
두 번째 소임지 종로성당
이혼을 막아낸 결연한 판단
검정 고무신을 신고 다닌 이유
처음 밝히는 나의 고통
여섯 손가락 소녀
호스피스 병동에서 나를 부른 두 사람
청빈한 아버지에 그 아들
세운상가 아파트에서 사는 신자들
사라진 내 손가방
요셉피나의 일생
성당이 살림 나던 무렵
갈등을 겪은 종신서원
청빈한 삶이냐 가난한 삶이냐
내 마음의 오솔길 3
다시 세상 속으로 향한 나의 발길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 잔별 무리들
가난한 자, 가엾은 자
성당 건축을 앞당긴 신부님
하느님의 사자로 오신 사람들
나의 유일한 전신 사진
제병을 사러 온 목사
가짜 목사의 아내
진실을 잃어버린 사람들
한밤중에 문을 두드리는 아이들
험난한 가정방문의 길
가수 고복수 선생의 문패
낮은 곳을 택한 두 할머니
배밭 속 움막
바뇌의 성모상이 상계동성당으로
움막에서 살던 수산나 자매
인정 많고 착한 영민이
수녀님들의 희생과 봉사
가난한 자로부터 받은 연탄 30장
스테파노는 최고야!
나를 괴롭힌 중매쟁이들
수녀님들의 무료 진료
혼배미사와 장례미사가 가장 많은 본당
하늘에서 눈물바다를 이룬 이야기
행복했던 해외여행길
눈물콧물이 국그릇에 빠진 날
비명횡사한 예비신자 세실리아
15년 만에 찾아온 휴식
상대원성당에서 다시
85세 서창의 안나의 인생 이야기!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뜻을 안고 태어났다.
서 안나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빈민촌만 골라 그곳에서
희생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갈래머리에서 반백이 될 때까지 낮은 곳에서 생활하며
사랑의 꽃을 피우고, 사랑의 향기를 퍼트렸다.
이 책은 인간적인 진실을 단순하게 덤덤하게 써 내려간 인생 이야기다.
세 가지 호칭으로 불리는 사람!
수녀가 된 서 안나는 14년 동안 ‘수녀님’으로 불린다.
수녀복을 벗고 빈민촌으로 뛰어든 때에는 ‘전교회장’으로 불린다.
선감공소에 한글학교를 개설하고는 ‘선생님’으로 불린다.
지금은 만난 인연에 따라 수녀·회장·선생으로 달리 불린다.
아주 작고 평범한 인연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