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저자 서문┃ 2018년 개정판을 내면서
제1부 가난과 부, 그리고 환경
01. 환경과 경제, 대립의 시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존을 위해
◆울산 공업탑 비문과 공해방지법
02. 환경주의와 환경운동
환경주의의 등장┃ 환경 시각의 양극화: 낙관론과 비관론
◆극단적 환경주의, 생태근본주의
03. 환경과 경제, 상생의 시대
환경낙관론자들의 승리┃ 환경 사기꾼┃ 유턴 현상과 녹색성장┃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승리
◆좌파 환경주의, 사회생태주의
04. 환경과 빈부의 두 세계
가난한 나라와 부자 나라┃ 저개발국의 환경┃ 개발도상국의 환경┃ 선진산업국의 환경
◆황사에서 배우는 환경 교훈
05. 우리의 현실과 가야 할 길
유턴하는 환경┃ 환경운동의 시작┃ 환경운동의 문제점┃ 우리가 가야 할 길
◆중국 환경 개선에 우리가 나서야 하는 이유
제2부 부국환경의 길 Ⅰ: 저탄소 녹색성장
06. 저탄소 시대의 도래
찰나의 순간에 엄청난 변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에너지 위기┃ 새로운 환경 이슈와 우리의 과제
◆저탄소 시대와 유엔의 역할
07. 저탄소 녹색성장
저탄소와 녹색성장의 의미┃ 녹색성장의 원동력┃ 바르고 빠른 길
◆스마트 성장과 그린벨트 해제, 그리고 수도분할
08. 네가와트를 실천하자
인류문명의 대변화┃ 새로운 에너지원, 네가와트┃ 네가와트를 생활습관으로
◆전기와 수돗물
09. 음식문화를 바꾸자
식량쇼크가 왔다┃ 우리의 음식문화┃ 먹는 식품의 40퍼센트는 수입┃ 강력한 정책이 시행돼야┃ 녹색성장을 하려면 밥상부터 바꿔야
◆푸드 마일리지와 탄소 발자국
10. 자원순환사회로 가자
지구 생태계와 인간의 역할┃ 지구 자원의 현실┃ 버리는 습관을 버리자┃ 절약과 나눔의 사회로 가자
◆생태 발자국
제3부 부국환경의 길 Ⅱ: 진보적 환경주의
11. 토목건설은 환경의 적이 아니다
환경 지키는 핵심 기술┃ 누가 환경
가난이 환경의 최대 적이고 부강한 나라가 환경을 지킨다!
새로운 환경 패러다임을 제시한 『부국환경론』의 2018 개정판
『부국환경론』 2018 개정판. 이 책은 기존에 나와 있는 환경 관련 도서와 전혀 다른 관점으로 환경을 바라보고 있다. 평생을 환경문제에 천착해 온 박석순 교수가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파헤치려는 요인은 바로 가난이라는 문제며, 그는 가난과 환경의 연결고리에서 부강한 나라가 환경을 지킨다는 결론을 이끌어 낸다. 즉, 나라의 경제적 여력이 있어야 지속적인 환경 투자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가난에서 벗어나 부유한 사회로 가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환경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산업국에서 이루어진 시도들을 결과론적인 관점에서 조명한다. 아울러 저개발국, 개발도상국, 그리고 선진산업국의 환경 현실을 비교하고, 이를 근거로 ‘가난이 환경의 최대 적이고 부강한 나라가 환경을 지킨다’는 부국환경주의를 주장한다. 여기서 저자는 선진국이 지나온 산업화와 환경의 역사를 유턴이론으로 설명한다. ‘유턴이론’이란 초기 산업화 과정에서는 오염이 가중되고 자연이 훼손되어 환경의 질이 떨어지지만, 경제성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국민들의 환경의식이 향상되고 환경과학과 기술이 발달하여 환경이 다시 회복된다는 이론이다. 또한 시장경제에 바탕을 둔 자유민주주의가 환경을 지키는 좋은 제도임을 강조하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의 환경운동이 지나치게 좌경화되어 있다고 비판한다. 그는 특히, 사회생태주의나 생태근본주의와 같은 극단적인 환경주의를 시대착오적이고 비인간적인 이념이라고 주장한다.
제2부에서는 저탄소·자원순환 사회로 가기 위한 에너지, 식량, 자원 등에 관해 다룬다. 여기서는 ‘네가와트, 푸드 마일리지, 탄소 발자국’ 등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절약과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논한다.
제3부에서는 자칫 오도된 환경논리에 기반을 둔 환경이념에서 벗어나 보다 현명한 ‘과학적 환경주의’를 추구할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