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 책은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 당일에서부터 중공군 개입과 1ㆍ4후퇴, 그리고 1951년 3월 서울을 재탈환하기까지 프랑스 종군기자(AFP, 르 피가로 소속 네 명이 야전에서 발로 뛰며 작성해 전송한? 기사들을 한데 묶은 것이다. 이들이 전선에 각각 흩어져 르포한 것을 세르주 브롱베르제가 한데 묶어 1951년 파리에서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6ㆍ25전쟁의 실상을 가장 먼저, 가장 빨리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알린 책으로, 프랑스에서 그해의 가장 뛰어난 ‘기록문학’ 수여하는 ‘알베르 롱드르 상’을 받았다. 그들의 취재 이후 ...
이 책은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 당일에서부터 중공군 개입과 1ㆍ4후퇴, 그리고 1951년 3월 서울을 재탈환하기까지 프랑스 종군기자(AFP, 르 피가로 소속 네 명이 야전에서 발로 뛰며 작성해 전송한 기사들을 한데 묶은 것이다. 이들이 전선에 각각 흩어져 르포한 것을 세르주 브롱베르제가 한데 묶어 1951년 파리에서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6ㆍ25전쟁의 실상을 가장 먼저, 가장 빨리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알린 책으로, 프랑스에서 그해의 가장 뛰어난 ‘기록문학’ 수여하는 ‘알베르 롱드르 상’을 받았다. 그들의 취재 이후 전쟁이 고지전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므로, 그들이 전장에 나섰던 시기는 사실상 한국전쟁의 절정기였다.
지금까지 국내에 공개된 외국인의 6ㆍ25전쟁에 대한 기록은 주로 미국의 입장에서 씌어진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들 기자는 비교적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사를 쓰려고 한 흔적이 돋보인다.
첫째, 산악지대가 많은 한국에서 미군의 무지막지한 물량공세로 말미암아 오히려 전세를 불리하게 하였다는 사실을 시종일관 이야기하고 있다. 보병전을 전개해야 할 곳에서 포병 및 근접항공지원이 초래한 전술적 실패에 대한 지적이다. 반면에 장비가 부족하고 훈련이 덜 된 한국군이 겪어야 했던 고난과 유엔군과의 관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둘째, 이들 기자들은 전쟁의 참화에 신음하는 한국인들에 대해 연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