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페이지에 이어질 음악이, 아니 음악과 함께 소
환될 기억이 기대돼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책이다.
-송명하(파라노이드 편집장
이 책에서는 소개하는 곡들에 ‘해시태그’를 붙여, 내 취향과 그날의 감정, 그리고 알고 싶은 뮤지션과 주제에 맞게 찾아 들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저자는 365곡의 팝송을 소개하면서 “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한 인기 팝송 리스트가 아니라, 위로와 상식, 역사와 흥미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섭취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집필했다”고 말한다. 그만큼 팝송 하나에는 우리가 몰랐던 교양의 집합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막연히 무엇을 들을까? 하며 음악 어플의 플레이리스트를 찾았다면, 이 책을 통해 좀더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 듣기를 가이드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랜덤박스 열어보듯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오늘의 팝을 고르고 하루에 한 곡씩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신성진 작가의 추천사처럼 《박성건의 1페이지 팝 콘서트 365》는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로서, 교양서로서 손색이 없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