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의 말 ; 유료 뉴스의 조건
서문 ; 중대 기로에 선 뉴욕타임스
1_보도의 혁신
기사의 시각화
활자와 디지털의 결합
특집에 대한 새로운 접근, 서비스 저널리즘
독자의 재정의
2_구성원의 혁신
교육의 확대
외부 인재의 영입 확대
다양성의 확보
프리랜서 운용의 개선
3_업무 방식의 혁신
선명한 미래 비전 설정
목표 달성을 위한 책임감
성공의 재정의
교열·편집의 변화
기사의 상품화
지면의 위상 변화
4_뉴스룸 설문 조사
취재와 기사 작성
교열·편집
시각화
기사의 톤과 스타일
편집국과 조직
채용, 교육, 개발
주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저널리즘의 항해
뉴욕타임스의 목표는 경쟁사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콘텐츠를 제공해서 이에 매혹된 수백만 명의 독자들이 모여드는 ‘뉴스의 종착지’가 되는 것이다. (본문 43p
뉴욕타임스는 ‘뉴스의 종착지’를 위해 디지털 혁신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이 혁신의 목표는 ‘디지털 최강자’가 되는데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뉴욕타임스는 혁신을 통해 언론 생태계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려 한다. 과거 종이 신문(지면 시절에 그랬듯, 또 한 번 생태계의 포식자로 군림하고 싶어 한다.
뉴욕타임스가 제시하는 디지털 혁신의 방식들은 그러나 대단히 새롭지 않다. 구독자(독자에 더 집중해야 한다거나, 지금보다 사진, 영상을 더 많이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사실, 듣고 나면 “다 아는 얘기”라고 할 만한 내용들이다.
사진 기자들, 영상 기자들, 그래픽 담당자들이 기사 작성에 있어 보조적 역할이 아니라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 이들이 중심적 역할을 맡아 작성했던 훌륭한 기사들이 왜 이런 변화가 필요한지를 그대로 증명해 준다. (본문 29p
독자들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면 독자의 충성도도 높아진다. 소통, 참여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들이 ‘커뮤니티’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본문 34p
그렇지만 이는 마치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지면 시절의 영광을 벗어나지 못하거나, 디지털 저널리즘을 그저 ‘빠르게, 많이’ 쓰는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을 때 뉴욕타임스는 조금 더 먼저 본질에 다가갔다. 그리고 뉴욕타임스가 디지털 유료 구독제를 도입한 2011 이후, 그 누구도 뉴욕타임스의 성장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사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 여전히 종이와 TV가 대접받는 한국 언론에서 디지털은 보도에 있어 보조적인 역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퍼스트(first”를 외치는 곳은 많지만, 앞서나가는 디지털 혁신을 실제로 배우려고 들진 않는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한국 언론 생태계에 경종을 울린다.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