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코로나는 기회다 : 위기를 맞은 세상의 변화 - 북저널리즘 58
저자 가디언(UK
출판사 스리체어스
출판일 2020-12-14
정가 12,000원
ISBN 9791190864619
수량
1화. 불가능은 이미 일어났다
두려움 속 변화의 가능성
재난이 보여 준 권력의 민낯
변화의 힘
절대 일어날 수 없었던 일들
고통과 공존하는 희망

2화. 여행의 종말
관광으로부터의 해방
직격탄 맞은 지역 경제
오버투어리즘의 침공
베니스화를 막아라
관광이 자연을 보호하는 아이러니
갈림길에 선 코모도왕도마뱀
지구를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

3화. 사실인가 감정인가
통계가 없는 세상
‘의도적 합리화’의 함정
감정은 사실을 외면하게 한다
잠시 판단을 멈추고 생각하라

4화. 군중의 힘
군중이 사라졌다
군중의 두 얼굴
무질서를 질서로 만드는 법
군중은 쉽게 흩어지지 않는다

5화. 코로나 이후의 세계
우리는 달라질 수 있을까
위기는 세상을 더 나쁘게 만든다
위기는 희망의 실마리다
우리는 이미 정상이 아니었다
되돌아가지 않으려는 작은 노력



6화.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위기 뒤엔 기회가 온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지 거의 1년이 지났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600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150만 명에 다다르고 있다. 엄청난 숫자 뒤에 숨은 현실은 더 처절하다. 병상은 모자라고, 시신이 곳곳에 쌓였다. 스포츠 현장 같은 군중의 모임은 사회악이 됐다. 각 나라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국경을 봉쇄했다. 여행사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은 구조 조정을 시작했다. 실직과 해고, 취업난이 잇따랐다. 학교와 상점은 문을 닫았다. 사람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각국 정부는 곳간을 열고 돈을 풀어 지원책을 쏟아 내고 있다.

일상도 변했다. 마스크는 당연해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일상이 됐다. 모임은커녕 지인과 쉽게 대화도 나누지 않는다. 식사는 투명 칸막이를 앞에 두고 이뤄진다. 과거처럼 기침이나 재채기를 허공에 해댔다가는 ‘미개인’ 소리를 듣는다. 전에 없던 일들이 계속 벌어지지만 대부분은 참고 견딘다.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코로나가 없어진 세상을 향한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백신 개발 소식이 들려온다. 2021년이면 백신 접종이 가능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신 생산 물량, 가격, 최우선 접종 대상 같은 구체적인 얘기들도 오간다.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시기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그러면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2019년 11월 코로나를 몰랐던 것처럼 살 수 있을까. 그래도 괜찮은 걸까?

“위기 뒤 기회”라는 야구 격언이 있다.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기면 득점 찬스가 온다”는 뜻이다. 기회를 날린 팀의 실망감, 위기를 극복한 팀의 올라간 사기 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격언치고는 꽤나 적중률이 높다. 코로나로 위기를 맞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처절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느냐에 미래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가디언》도 이 점에 주목했다.

〈불가능은 이미 일어났다〉는 코로나로 드러난 보수주의와 정치 지도층의 민낯을 고발하고, 다양성과 사회 복지 시스템이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