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문
머리말
1장 가나자와(金澤에 별이 뜨다
2장 홍커우(虹口 공원 물통 폭탄 투척
3장 거사 성공 이후
4장 1차 상하이(上海 전쟁과 만주국의 음모
5장 윤봉길 의사, 상하이로 가다
6장 중국의 혼란과 국공합작
7장 노동운동과 도미 유학 준비
8장 칭다오(靑島 생활
9장 망명
10장 예산에서의 농민운동
11장 윤봉길 의사의 출생
맺음말 물통 폭탄 투척은 윤봉길 의사의 독립전쟁 선포
주
4·29 상하이 폭탄 의거는 김구 지시에 따른 거사인가?
윤봉길 의사의 의지, 젊은 동지들의 거사 계획, 안창호의 중국 측과 협의,
김구의 폭탄 조달이 만든 독립운동사 최대 의열투쟁의 성과를 밝히다
홍커우 공원 폭탄 투척은 윤봉길의 주체적인 독립전쟁 선포!
김구 지시로 윤봉길이 거사를 했다는 ‘행동대원 프레임’의 허구를 낱낱이 해부하다
윤봉길은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이지만 사실 윤봉길에 대한 자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고, 또 연구조차 많이 되지 않았다. 윤봉길 사전·사후의 기록과 자료 확보가 충분히 진행되지 못한 또 하나의 이유는 김구 측근들의 ‘1932년 4월29일 의거 행동대원 프레임’ 때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윤봉길 의사가 구속되어 일제로부터 고문, 폭행 등의 가혹한 심문을 받는 과정에서 나온 이 ‘행동대원 프레임’의 근거가 되는 1932년 5월10일 김구 성명은,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거사는 김구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윤봉길은 이를 수행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 프레임은 상하이 거사의 주모자는 김구이고, 윤봉길은 행동대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내포되어 있다. 또한 『백범일지』에서 김구 선생이 자신의 지시에 따라 윤 의사가 거사를 했다고 기록했기 때문에 윤 의사의 의거를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별로 없었다. 독립운동사 연구자들조차 가장 빛나는 의열투쟁인 윤봉길 상하이 거사가 윤 의사의 주체적인 의거였다는 사실과 관련한 여러 자료가 나왔지만,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저자는 이런 김구 측근으로부터 나온 ‘프레임’을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 바로잡고 싶었기에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힌다.
저자는 여러 사실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결과 김구의 ‘행동대원 윤봉길’ 프레임이 허구였다는 것을 밝혀낸다. 4·29 상하이 의거에 대한 『백범일지』의 기록은 백범의 측근 그룹이 김구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하고, 안창호 등에 집중되는 중국 측의 후원을 자신들에게 돌리려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