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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페렐란드라 - C. S. 루이스의 우주 3부작 2
저자 C. S. 루이스
출판사 홍성사
출판일 2021-06-15
정가 17,000원
ISBN 978893651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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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태양계 언어
페렐란드라
줄거리

전편 《침묵의 행성 밖에서》에서 사악한 물리학자 일당에게 납치되어 말라칸드라(화성에 갔다 온 랜섬 박사. 이번에는 신의 뜻에 이끌려 페렐란드라(금성에 왔다. 바다로 둘러싸인 고요한 섬에는 신화에나 나올 법한 동물들이 살고, 지구에서 보지 못한 과일이 가득하다. 랜섬은 이곳에서 쾌활하고 순수한 페렐란드라의 왕비, 초록 여인을 만난다. 그때 물리학자 웨스턴이 우주선을 타고 나타난다. 악마의 힘을 입어 초인적인 명석함과 유창한 외계 언어 구사력을 얻은 그는 왕비가 창조자 말렐딜의 명령을 어기도록 교묘한 말로 그녀를 유혹한다. 랜섬은 페렐란드라와 왕비를 구하기 위해 웨스턴과 논쟁을 벌이는데…….


저자 가상 인터뷰

*《루이스와 톨킨》, 《루이스와 잭》, 《기독교적 숙고》를 참고하여 작성한 가상 인터뷰입니다.

Q. 책에 다른 행성에 사는 지적 생명체가 등장하는데, 외계인의 존재를 믿으시는지요?
A. 먼저 이 책이 소설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쓴 건 아닙니다. 저는 외계 생물들을 대체로 악한 존재, 인류의 적으로 묘사하는 과학소설을 좋지 않게 여겼습니다. 제 책에 나오는 외계 종족은 선하고 평화롭게 공존합니다. 이것이 중세의 우주관에 더 맞다고 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천문학자들이 우주의 어떤 영역에서도 생명체는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우주가 이처럼 광대하니만큼 셀 수 없이 많은 시간과 장소에서 생명체가 생겨났다고 말하는 학자들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두 가지 의견 모두가 기독교를 반대하는 논증으로 쓰입니다. 우리는 지적 존재를 발견할 때 생기는 신학적 난제를 말하기 전에, 지적 종족의 가설에 대해 우리가 현재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알아내야 할 겁니다.

Q. 언어학자인 톨킨이 이 책에 대해 “언어 창조와 문헌학적으로 볼 때 이 작품은 그냥 좋은 정도가 아니다”라고 평했다고 들었습니다.
A. 사실 언어 창조에 관해서는 톨킨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 원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