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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심재생의 미래 : 사회적 자본에 답을 묻는다 (양장
저자 이권희
출판사 한티재
출판일 2021-06-28
정가 22,000원
ISBN 9791190178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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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1부 왜 도심 공동체는 해체되는가

1장 역사·문화 자산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
역사·문화 콘텐츠의 개념과 활용 | 역사·문화 자산에 대한 세 가지 인식

2장 도심재생과 역사·문화 콘텐츠
도심재생의 개념 | 도심재생의 방향 | 모로코 페즈의 미로 마을 | 통영 동피랑의 벽화 마을 | 대구 김광석길 | 부산 감천문화마을 | 수원 행궁동 마을 | 베이징 스차하이 | 대구 계산동

3장 도심재생의 문제와 도전
역사·문화 콘텐츠 활용에 대한 인식 변화 | 도심재생 패러다임의 변화

제2부 누가 역사문화 콘텐츠를 재구성하는가

4장 인식 변화의 차원
기초 조사 : 길을 묻다 | 스토리텔링 : 이야기를 듣다 | 자료 수집: 이야기를 묶다 | 주민 인식 변화에 대한 시론적 분석

5장 역사·문화 콘텐츠 활용 방식의 차원
역사·문화 콘텐츠 활용 사례 분석의 틀 | 역사·문화 콘텐츠 활용 사례 분석 결과

제3부 역사문화 콘텐츠, 어떻게 협력의 콘텐츠가 되는가

6장 사회적 자본의 역할
사회적 자본의 개념과 역사·문화 콘텐츠의 활용 | 도심재생의 딜레마 상황 | 도심재생과 사회적 자본의 연계 | 사회적 자본의 측정 경험

7장 기능적 공동체의 형성
역사·문화 콘텐츠의 활용과 기능적 공동체 | 도심재생과 기능적 공동체 | 기능적 공동체 형성의 측정 경험

8장 협력적 행동의 기초
역사·문화 콘텐츠와 협력적 행동 | 도심재생과 협력적 행동 | 협력적 행동의 측정 경험

제4부 도심재생, 어디로 가는가

9장 도심재생의 과거와 미래
방치된 담배공장 터의 미래 | 다크투어리즘에 대한 단상 | 도심 동물원의 불편한 진실 | 재래시장 진흙 골목길의 변신, 타이캉루 문화거리 | 방직공장 건물에 들어선 상하이 M5예술촌 | 버려진 군수공장과 다산즈 예술구 | 고량주 냄새가 사라진 자리, 지우창 예술촌 | 사회적 자본 형성과 협력적 행동의 과제

에필로그
참고 문헌
반복되는 도심재생의 딜레마

주민의 이탈, 재정착 실패 등 도심재생 과정에서 나타나는 딜레마는 전국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그 극복 방안을 현실과는 다른 곳에서 찾다 보니, 늘 엇비슷한 처방만 내놓는 정책의 실패가 따른다. 공공, 민간, 지주, 주민 간에 나타나는 갈등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고, 매끈한 고급 빌딩으로 바뀌는 도심의 모습을 도심재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저자는 건강한 도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열쇠가 도심 공동화 해소에 있는데도, 지역 환경과 결부되지 못한 채 ‘무늬’만 도심재생인 사업이 반복되는 현실을 성찰할 때라고 말한다. 그리고 도심재생이라는 이름 아래 빚어지고 있는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사회적 자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도심재생의 이론적 배경이 되는 용어들을 몇 가지로 압축하여 짚고, 사회적 자본의 쇠퇴와 형성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도심재생의 국내외 사례들, 과거와 현재의 사례, 그리고 진행 중인 예들을 소개함으로써 비교 분석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심재생 프로젝트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시민들에 대해 실행한 수년간의 면접조사와 설문조사를 분석하여, 거주민들의 심리적 변화 과정이 도심재생의 딜레마를 푸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것을 밝힌다. 도심재생에서 가장 큰 부담은 결과물의 효율성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신뢰성과 타당성을 제고하는 방법도 상세히 다룬다.


도심재생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나온 포괄적이고 풍부한 자료를 질적·양적 측면으로 수렴한 분석 결과는, 도심재생의 결과물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리 해석되며 공여와 수요 주체에 따라 도심재생을 대하는 인식의 차이가 확연하다는 것을 뚜렷이 드러낸다. 저자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심재생의 딜레마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게 나타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도심재생이 애초에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며, 도심재생의 패러다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