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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안의 바다, 콩팥 물고기에서 철학자로, 척추동물 진화 5억 년
저자 호머 W. 스미스
출판사 뿌리와이파리
출판일 2016-03-31
정가 22,000원
ISBN 9788964620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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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말
01 지구
02 진화
03 원시 척추동물
04 콩팥
05 연골어류
06 폐어
07 양서류
08 경골어류
09 파충류와 조류
10 포유류
11 물 없이도 사는 동물들
12 인간
13 의식
참고문헌과 부연 설명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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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콩팥 없이는 척추동물의 진화도 없다!
조그마한 요구르트병 크기인 콩팥 한쪽의 무게는 고작 100그램이다. 1킬로그램이 넘는 간이나 1.5킬로그램의 뇌와 비할 바가 아니다. 그러나 심장이 뿜어내는 혈액의 20퍼센트가 콩팥으로 들어온다. 하루 1,800리터이다. 그중 오줌으로 나가는 양은 고작 1리터가 조금 넘는다. 나머지는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일까? 물론 혈액으로 다시 흡수된다. 험하고 건조하고 협소하기 짝이 없는 육상으로 기어오른 무모한 인류의 조상에게는 물을 지키는 사업이 절체절명의 일이었다. 콩팥은 물을 ...
이 책은…
콩팥 없이는 척추동물의 진화도 없다!
조그마한 요구르트병 크기인 콩팥 한쪽의 무게는 고작 100그램이다. 1킬로그램이 넘는 간이나 1.5킬로그램의 뇌와 비할 바가 아니다. 그러나 심장이 뿜어내는 혈액의 20퍼센트가 콩팥으로 들어온다. 하루 1,800리터이다. 그중 오줌으로 나가는 양은 고작 1리터가 조금 넘는다. 나머지는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일까? 물론 혈액으로 다시 흡수된다. 험하고 건조하고 협소하기 짝이 없는 육상으로 기어오른 무모한 인류의 조상에게는 물을 지키는 사업이 절체절명의 일이었다. 콩팥은 물을 지켜야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소금도 지켜야 한다. 바다를 떠나왔기 때문이다. 콩팥에는 바다를 떠나온 척추동물의 역사가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그 첫 단추는 물고기가 끼웠다.
‘업그레이드’된 물고기가 인간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배가 땅에 쓸리지 않도록 몸을 지탱하는 네발? 공기 중에서 숨쉴 허파? 맞을 것이다. 실제 3억 7,500만 년 전에 살았던, 어류와 양서류의 중간 단계인 틱타알릭은 지느러미가 변형된 네발과 원시 허파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만약에 콩팥이 진화하지 못했더라면, 우리의 물고기 조상이 육지를 넘보는 일은 절대로 없었을 것이다. 바다를 벗어난 척추동물이 민물과 육지로 올라오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콩팥이었다. 『내 안의 바다, 콩팥』은 물